브라질 파벨라 상황에 대해 알아봅시다

브라질 파벨라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브라질 파벨라는 동네를 뜻하는 말인데요. 브라질에 있는 빈민촌 동네를 브라질 파벨라라고 합니다. 파벨라는 1곳이 아니라 여러 곳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브라질에서 파벨라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파라이소폴리스 파벨라 모습입니다. 높은 건물 바로 옆의 낮은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브라질 파벨라입니다. 브라질에서 2번째로 큰 빈민가입니다. 저곳에는 2만여 가구 10만 명의 사람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파라이소폴리스 파벨라를 가까이서 본 모습입니다. 파벨라의 많은 주민은 실직 상태입니다.

 

 

실직한 파벨라 주민은 빵 1조각 살 돈인 우리 돈 200원도 벌기 힘듭니다. 그래서 파벨라 자치회에서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에서 식사를 타 먹고 있습니다. 무료급식소는 선착순이라 빨리 가서 줄을 서야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어른은 도시락 2개, 아이들은 도시락 1개를 받을 수 있는데요. 1끼에 다 먹으면 안 되고 나눠서 먹어야 덜 배고플 수 있습니다.

 

파벨라 주민들에게는 정부 보조금 우리 돈 약 6 ~ 13만 원을 지난해까지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그나마도 지급이 중지된 상황입니다.

 

팬데믹 이후, 집세를 못 낸 시민들은 파벨라로 몰려 브라질 파벨라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빈민들은 그나마 주택 보조금이라도 받아야 파벨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주택 보조금이 끊기면 다리 밑에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브라질 파벨라에도 못 들어가면 다리 밑에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해야 합니다. 브라질 극빈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 보조금은 우리 돈 약 8만 원 정도인데요. 까다로운 자격요건 때문에 수령이 어렵습니다. 상파울루의 노숙자는 24,000여 명입니다.

 

팬데믹 이후 노숙자의 숫자도 늘고 있습니다. 본인 혼자면 그나마 나은데요. 아기라도 있으면 아기 기저귓값에 분윳값까지 부담이 큽니다.

 

브라질 당국에서는 방역을 이유로 노숙자들을 내쫓고 있는 상황입니다.

 

브라질 파벨라나, 거리에서도 쫓긴 사람들은 시내의 빈 빌딩이나 땅을 무단으로 점유해 살고 있습니다.

 

빈 빌딩에서는 여러 가구와 사람들이 같이 무단으로 거주하기도 합니다.

 

 

상파울루 외곽으로는 더 많은 파벨라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1년 전에는 35가구로 시작한 난민촌이 현재는 850가구로 불어났습니다.

 

시에서는 주택단지를 짓겠다며 난민촌 무단거주자를 쫓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파벨라는 안 좋은 위생 조건과 언제 강제 퇴거를 당할지 모르는데요. 그래도 많은 사람이 못 들어가서 안달입니다. 파벨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면접을 봐야 합니다. 아이들이 몇인지, 연로하신 부모님이 있는지, 직업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파벨라 주민이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부자 동네 사람보다 10배 정도 높습니다. 그래도 당장은 살집이 있어야 하므로 못 들어가서 안달입니다.

 

브라질 파벨라는 총기, 마약 밀매 등 치안이 미치지 못하는 우범지역입니다. 또 코로나19에서도 방치된 방역 사각지대입니다.

 

그래서 분노한 파벨라 시민들이 2020년 5월 상파울루에서 1,300만 파벨라 주민들이 잊혀졌다며 거리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때 모습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브라질에서 퍼져가면서 실업자도 늘고 있고, 주거 난민이 발생하니까 그 사람들이 파벨라로 들어가고 있고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하는 상황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불법으로 파벨라에서 사는 사람들 관련 해결책을 못 내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봉쇄령을 내릴 때 브라질은 경제 때문에 봉쇄령을 안 내렸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2020년 실업률이 13.5%, 경제 성장률은 –4.1%로 브라질 경제가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래서 뉴 파벨라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현재 브라질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진 원인은 코로나19 방역 실패가 가장 큽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죽는 것도 운명이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나오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진자 30%가 브라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각 주의 보건국장들은 전국 봉쇄령을 해달라고 건의를 했는데요.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언론이 공포를 조장하는 행동이라며 일축하고 있습니다.

 

이상 브라질 파벨라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브라질 정부가 정신 차려서 코로나19 방역을 잘하면 좋겠습니다. 브라질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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