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가뭄 문제 심각합니다

마다가스카르 가뭄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다양한 동식물들의 천국, 풍요의 땅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마다가스카르에 닥친 40년 만의 최악 가뭄으로 농토가 말라붙어 주민들이 진흙을 먹거나 굶어 죽고 있습니다.

 

 

위의 빨간색 원이 마다가스카르입니다. 아프리카 동남부에 있는 섬입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 동식물들이 가득해 풍요의 땅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현재 2021년에는 그곳에서 더 풍요로움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래는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만들라 레 강 모습입니다. 2017년에는 강이 물로 가득 찼지만 2021년에는 허허벌판이 되었습니다.

 

주민들은 저런 허허벌판 강바닥을 무릎 깊이까지 파내어 흙탕물이 나오면 그 흙탕물을 그냥 마시며 수분 보충을 하고 있습니다.

 

남부가 이처럼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먹을 것이 없어 벌레를 먹거나, 진흙을 먹거나, 선인장 열매나 잎을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마저도 구하면 다행입니다.

 

원래는 옥수수와 카사바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하던 주민들입니다.

 

최근 1년간 마다가스카르 남부는 강수량이 평년 대비 절반 이하입니다. 올해 식량 생산량이 지난 5년 평균의 50% 미만입니다. 옛날에는 관광 수입도 조금 났었는데요. 지금은 코로나 상황이라 관광 수입도 없습니다.

 

세계식량계획 기구는 마다가스카르 인구 135만여 명이 즉시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14,000여 명은 식량부족 재난 상황입니다. 아사 직전이라는 말입니다.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한 고유직책으로 흰 흙가루에 물을 타고 파마린이라는 과일을 말아먹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진흙이 허기에 조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먹거리가 있다면 진흙은 절대 안 먹는다고 하십니다.

 

 

마다가스카르의 큰 가뭄은 어린아이들에게 더 가혹합니다. 영양부족으로 부푼 배와 가는 팔뚝 팔 둘레가 11cm 이하이면 즉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11cm를 넘는 아이가 드뭅니다. 영양실조로 생명이 위독한 아이는 2만7천여 명입니다.

 

전문가들은 마다가스카르가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가뭄이 누적된 상황에서 엘니뇨(적도 부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가 남아프리카에 영향을 주면서 마다가스카르의 평야가 특히 더 건조해졌습니다.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가뭄이라 이런 대규모 흉작으로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위의 그림 같은 상황이라 마다가스카르가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입니다. 인도양에서 생성된 해양기후에 직접적 영향을 받습니다. 수온 상승으로 번번해진 가뭄과 기후위기에 그대로 노출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기후변화로 위험해지는 나라 세계 4위에 들었습니다.

 

남부 주민들은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량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동 중입니다. 도시에 가면 일자리를 얻거나 무료 배식을 받을 수 있어서입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전쟁이나 분쟁이 아닌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은 유일한 나라입니다.

 

원래 저 지역 사람들은 인구 90% 이상이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하였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나마 관광 수입이 있었는데 코로나 상황이라 관광 수입이 0인 상황입니다. 또 수년째 가뭄이 이어지다 보니까 식량난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세계 식량 계획기구에서는 기후변화는 산업화한 나라들에서 배출한 오염물질 때문에 그런 것이니 그런 산업화한 선진국 등에서 마다가스카르 같은 기후문제 때문에 위기를 맞은 곳에 구호를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상 기후재난 때문에 위기에 빠진 나라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런 재앙들은 점점 더 다른 나라들에도 퍼질 텐데요. 환경보호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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