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섬 상황에 대해 알아봅시다

산타크루즈 섬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산타크루즈 섬은 카리브해에 있는 섬인데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섬입니다. 섬 길이가 200m 정도인데 거기에 120가구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물론 없고 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빗물을 받아서 쓰는데 비가 안 오면 육지까지 가서 물을 사와야 합니다.

 

 

위에 보이시는 게 산타크루즈 섬입니다. 망망대해에 저런 조그만 육지가 있고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살고 있습니다.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는 이 섬의 길이는 200m 정도입니다. 축구장 2개 크기의 이 섬은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0가구 900여 명의 사람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150년 전에 저 섬은 인근 어부의 쉼터였는데요. 어부들이 우연히 산타크루즈 섬에서 하룻밤 잤습니다. 그리고선 섬에 모기가 없는 것을 알게 되고 하나둘씩 저 섬에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산타쿠르즈 섬은 현재 크기보다 훨씬 작았는데요. 사람들이 집을 짓기 위해서 돌과 쓰레기를 이어 붙여 현재 같은 크기가 된 것입니다.

 

섬 주민들은 대부분 바다에서 물고기나 해산물을 잡으며 그것을 이용하고 살아갑니다. 보통 문어, 소라, 가재, 게 등을 잡습니다.

 

주민들은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데요. 저들에게 섬은 삶의 터전이자 떠나고 싶지 않은 고향입니다. 100년 넘게 집안 대대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낙후된 시설이긴 하지만 모두 섬에 남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콜롬비아 정부는 산타크루즈 섬을 무허가 거주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섬에는 병원과 경찰 같은 사회기반 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섬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빗물을 받아 쓰는데요.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육지에서 물을 사와야 하는데, 요즘은 코로나 19시기라 육지에서 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산타크루즈 섬은 가난하지만, 범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몰려오면서 요즘은 섬에 너무 많은 쓰레기가 쌓여가 문제입니다.

 

 

위의 사진은 바닷물이 섬 안으로 들이닥친 모습입니다.

1년 전부터 민물 때가 되면 섬안으로 바닷물이 들이닥칩니다. 한 달에 7번 정도 그런다고 합니다. 요즘은 빙하가 많이 녹아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 산타크루즈 섬 같은 곳은 바닷물에 가라앉기 딱 좋습니다. 민물 때가 되면 1시간 정도 만에 섬 모두가 잠깁니다.

 

하지만 콜롬비아 정부는 섬을 불법 거주지로 분류하고 있어 어떤 조치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주민들에게 섬을 떠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닷물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지반이 약해지면서 섬 내부의 콘크리트 건물들 벽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산타크루즈 섬 주민은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도시에 나가면 내가 가난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 여유가 있는 이곳이 편합니다.”

 

이상 산타크루즈 섬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안타깝네요. 섬 주민들이 계속 거기에서 살기를 원하니 콜롬비아 정부는 주민들 말을 좀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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