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유래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셨습니다

어린이날 유래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셨다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어린이’라는 단어도 방정환 선생님이 의미를 좋게 바꾸신 건데요. 기존에는 어린이라는 단어가 어리석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런 단어를 어린이에게도 사용했던 것이죠. 애녀석, 딸년, 어린놈, 아해놈, 애놈 같은 단어들의 의미와 비슷한 단어였던 것입니다. 그런 어린이란 단어를 ‘가능성을 지닌 앞선 존재’로 의미를 바꾸신 분이 바로 방정환 선생님입니다.

 

 

위의 사진이 방정환 선생님과 그의 필명들입니다. 저 정도로 글을 많이 쓰셨습니다. 필명이 많은 이유는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와, 어린이라는 잡지에 글 쓰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자신이 여러 필명으로 여러 글을 쓰신 것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의 호는 소파인데요. 작은 파도란 뜻입니다. 어린이 가슴에 작은 물결을 일으켜 훗날 대파(큰 파도)가 되어 흐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호를 소파로 지으셨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단순히 어린이 인권운동만 하신 것이 아니라 어린이 인권을 챙겨주면서 독립운동도 같이하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첫 어린이날은 1923년 5월 1일입니다. 관련 기사는 아래입니다. -동아일보 1923년 5월 1일-

“5월 1일이 왔다. 처음으로 어린이에게도 사람의 권리를 주는 동시에 사람의 대우를 하자고 외치는 날이 왔다.”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왜 5월 1일로 정했는지 이유를 이야기하는 글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황을 유추해서 알아내야 하는데요.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를 봄의 새싹으로 많이 비유하셨습니다. 5월은 특히 많은 생명이 커가는 달이니까 5월을 중요하게 많이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래서 5월로 정하신 것 같고요.

 

5월 1일은 세계 노동자의 날 ‘메이데이’입니다. 일제식민지 당시 어린이들은 일제의 억압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억압받는 이중억압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시 어린이들을 보면 매우 어렸을 때부터 노동했는데요.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운동은 이런 노동과 일제 식민지로부터 어린이 해방을 외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동으로부터 해방하는 어린이를 꿈꿨기에 어린이 날을 노동자의 날로 정하신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제식민지 당시 어린이들은 그냥 가정 노동만 하는 정도가 아니라 탄광에도 끌려가서 고되게 곡괭이질을 할 정도로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방정환 선생님은 그런 노동으로부터 어린이들을 해방시키고 싶어 하셨습니다.

 

1923년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방정환 선생님이 계시는 어린이 협회에서 어린이 선언문을 발표하는데요. 관련 글은 아래입니다.

1.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그들에 대한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허하게 하라.

2.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만 14세 이하 그들에 대한 무상 또는 유상의 노동을 폐하게 하라.

3. 어린이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행하게 하라.

 

1924년 제네바 선언에 있는 아동 인권 선언의 내용은 아래입니다.

“정상적인 발달을 위한 모든 조건을 공급”

“보호와 혜택, 교육의 제공”

“모든 형태 착취로부터 보호...”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선언문이 UN에서 발표한 아동 인권 선언과 비교해 1년 먼저 발표했으면서 내용 면에서도 상당히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당시 어린이 날 행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 날 행사를 많이 크게 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이 같이 모여서 행진도 하고, 만세도 하고, 시끌벅적하게 하셨는데요. 단순히 어린이들의 해방만 외친 게 아니라 인권과, 민족의식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제가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일제는 어린이 날에 아동 애호주간을 만들어 맞불 집회를 하며 방해를 했습니다. 어린이 날 행사는 해방 정신을 고취했지만 아동 애호주간 운동은 은혜를 베푸는 성격의 행사였습니다.

 

어린이 날은 단순히 어린이 해방만 외친 게 아니라, 인권과 나라의 독립까지 그 정신이 뻗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제는 탄압을 계속했는데요. 1928년부터는 어린이 날과 노동절을 분리하여 어린이 날은 5월 첫째 주 일요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1937년부터는 어린이 날이 폐지되고요.

 

해방된 후 1946년부터 어린이 날 행사를 하는데요. 1946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이 5월 5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날이 5월 5일로 굳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어린이 날의 유래입니다.

 

어린이 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건 1975년부터입니다.

 

이상 어린이 날 유래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셨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어린이 시절 중요하지요. 인격이 형성되는데 어른보다 더 중요한 시기라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이 바르게 자라면 그만큼 범죄도 줄어들고 우리 사회도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린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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