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물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터키 물가 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022년 2월 기준으로 2021년 2월 대비 터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4.5%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수개월 뒤에는 70%대까지 상승할 것이란 보고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SNS에 올라온 영상 장면인데요. 마트에서 해바라기유를 서로 가져가려고 하는 터키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물가가 너무 오르니까 터키 가정에서는 먹는 음식도 줄고, 보일러도 돌리지 않습니다. 상점 같은 경우는 켜는 조명도 반으로 줄였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때문에 상품의 가격표가 수시로 바뀝니다.

 

 

전반적으로 전기요금이 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통시장 물건들도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3개월 전에는 치즈 한 덩이에 40~50리라였는데 지금은 70~80리라라고 합니다. 달걀 한판도 얼마 전에 25리라였는데 지금은 45리라라고 합니다.

 

할크 에크멕이라고 터키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빵 가게가 있는데요. 다른 곳보다 가격이 싸 가게 앞은 늘 긴 줄이 있습니다. 이런 빵집이 이스탄불에 여러 곳인데 최근엔 생산량을 2배 높여 150만 개의 빵을 만들지만, 여전히 빵은 부족합니다.

 

무료 급식소 역시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리라화 가치 폭락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약국도 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약을 10개 주문하면 4개만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뜩이 어려운 터키 경제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해바라기유를 서로 가져가려는 난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리라화 폭락으로 터키 물가가 요동치면서 수치상으로도 최악입니다. 일부 지자체는 1년 동안 생활비는 50% 상승, 월세는 71% 상승, 기초생활용품은 138% 상승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런 터키 물가 문제는 터키 대통령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저금리 정책 때문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높은 금리를 죄악시하며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지속해서 금리를 내리고 있어 현재처럼 리라화 가치가 폭락해 터키 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는 터키 경제학자의 말씀입니다.

“정부가 여러 방어를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돈이 없어서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인위적으로 해 온 것입니다.”

 

돈이 부족한 정부가 고육지책으로 금 모으기 운동도 하고 있지만, 터키 시민들도 살기 어려워 시민들의 금은 돈을 받고 팔고 있는 상황입니다.

 

 

터키 정부는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입니다. 토목 공사를 대규모로 하여 돈을 푸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계 최장길이의 현수교인 길이 3.5km 차낙칼레 대교가 만들어졌는데 한국 회사에서 만든 것입니다. 차낙칼레 대교를 통해 뱃길로 1시간 30분 걸리던 거리를 6분 안에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 달째 이어지는 터키 물가 상승으로 국민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아우성 중입니다.

 

코로나 이후 각 국가가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대부분 올리고 있는데요. 터키만 금리를 계속 내리는 중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런 저금리 정책은 내년 선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상 터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지도자 잘 못 만나면 저렇게 많은 사람이 고생합니다. 이런 점을 알고 국민과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를 우리도 뽑아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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