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보이 모던걸 에 대해 알아봅시다

모던보이 모던걸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모던보이와 모던걸은 1920~1930년대에 서양식 옷을 입던 사람을 뜻합니다. 옷 이외의 특징은 다방이나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밤거리를 괜히 어슬렁거리는 것이 있습니다.

 

 

위의 빨간색 원이 모던보이와 모던걸 모습입니다.

모던보이와 모던걸은 1905년(을사늑약), 1910년(한일병합) 전후에 태어난 세대입니다. 이들이 태어났을 때는 이미 일본의 식민지이던 상황입니다. 그래서 조선이 독립국이던 기억은 없는 세대입니다.

 

 

식민지이며, 근대문명(서양화)의 영향을 받았고, 청년기에 부모 세대와 갈등 등을 복합적으로 경험해야 했던 사람들입니다.

 

1905년에 태어났다고 치면, 1925년에 20살이고, 1945년에 40살인 것입니다. 인생 후반기에 들어서야 자주 국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인 이상 사진입니다.

모던보이와 모던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은 다방이었습니다. 또 다양한 문화 예술인들의 아지트가 다방입니다. 시인 이상도 다방을 운영했습니다.

 

당시 다방은 진한 커피 향이 풍기고요. 당시에는 담배를 피울 수 있었기 때문에 희뿌연 연기가 있었습니다.

 

다방은 공동 서재의 역할을 했는데요. 작가분들은 거기서 글을 쓰기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전시회도 열고, 음악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가난한 지식인들이 밖에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으니까 다방에 가서 차를 마시며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카페는 술을 마시는데 여성이 시중을 들던 곳이었습니다. 지금과는 개념이 약간 다른 곳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당시 다방과 카페에서 연애하던 것을 그린 그림입니다. 아이스 커피 하나 시켜서 빨대 2개로 같이 먹는 모습입니다.

다방과 카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연애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인데요. 랑데부(남녀 간의 만남을 의미)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당시는 일본이 정권을 잡고 있어서 몇몇 친일파를 제외하고는 신분 상승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성공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마땅히 없었는데요. 그 와중에 서양문화까지 침입하여 사람들이 일로 성공을 하는 것을 포기하고 남녀 간의 사랑에 많이 빠졌다고 합니다.

 

또 당시에는 조혼풍습이 있었는데요. 조혼은 배우자의 얼굴도 못 보고 부모님이 정해준 짝하고 결혼하는 것인데요. 이것 역시 서양문화의 침입으로 사람들이 꺼리고 오직 자유연애를 통한 결혼만이 최고로 젊은이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통치하면서 조선인들의 관심을 정치에서 돌리기 위하여 영화 등을 보급하였습니다. 주로 할리우드 영화가 수입되었습니다.

 

 

위의 삽화는 당시 모던보이와 모던걸을 풍자한 삽화인데요. 왼쪽 첫 번째는 사람들이 다 황금 시계를 찬 모습이고요. 가운데는 여자들이 모두 여우 목도리를 한 모습입니다. 세 번째는 나팔바지들을 입은 모습인데요. 당시 모던보이와 모던걸의 사치를 풍자한 삽화입니다.

 

저 당시에 시스루 옷도 유행했다고 합니다.

 

이상 모던보이 모던걸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70~80년대도 그렇고 하늘이 암울했기에 더 낭만이 간절하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금은 남녀 간의 사랑도 좋지만,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보여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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