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갈등 심각합니다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갈등이 심각하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022년 5월 15일은 오키나와가 미국으로부터 반환된 지 50년이 된 날입니다. 오키나와 바다는 대륙과 일본 본토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자연환경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바닥이 보일듯한 투명한 바다, 짙푸른 아열대 원시림이 있는 해안선이 있는 곳입니다.

 

 

위의 지도가 오키나와 위치인데요. 대만 옆에 있습니다. 저것이 바로 오키나와 미군기지 문제의 핵심인데요.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을 방어하려면 오키나와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재 오키나와현 후텐마에 미군기지가 있는데요. 도심 한복판에 있습니다. 이것을 오키나와현 헤노코 지역의 바다를 메워서 새 미군기지로 이전하려고 작업 중입니다. 이것 관련 일본 정부와 지역 주민들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이미 오키나와현 헤노코 지역의 바다는 흙으로 매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위의 사진 같은데요. 일본 정부는 헤노코 바다 지역을 흙으로 메우고 있고요. 그 작업장 경계선을 따라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반대 시위를 하는 모습입니다.

 

시위대와 해상보안청 사이에 해상 대치를 하는 상황입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환경파괴와 소음문제도 큰 문제지만, 평화의 섬 오키나와에 대규모 미군기지가 들어선다는 점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미군기지가 들어서면 수백 년간 유지될 것입니다. 그 사항이 오키나와 주민들을 걱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1996년 미·일 정부가 반환에 합의한 지 26년이 지난 후텐마 미군기지는 아직도 미군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후텐마 미군기지인데요. 저렇게 도심 한복판에 있습니다. 저곳에서 비행기나 헬리콥터 등이 이륙하고 착륙하는데요. 바로 옆 초등학교에는 헬리콥터 부품이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음도 심하고요.

 

현재 소음문제로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피해 소송인단은 약 6천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후텐마에서 헤노코로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옮긴다 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직 이착륙기나 헬기 등이 계속 운영되기 때문에 부대 밖 오키나와 전체적으로 다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중 대립의 최전선에서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오키나와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합니다.

 

아래는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의 말입니다.

“미일 동맹의 억지력 유지와 위험성 제거를 생각해보면 (후텐마 기지의) 헤노코 이전은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위에 보이시는 것처럼 오키나와섬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의 미야코섬에도 2년 전에 육상 미사일 자위대가 들어섰습니다. 미야코섬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이젠 군사기지화 된 것입니다. 섬 한가운데에 자위대가 들어서면서 자위대원은 700명대까지 늘어났고 유도탄이나 박격포 탄약을 보관할 창고도 들어섰습니다.

 

아래는 시미즈 하야코 ‘미사일 기지 반대’ 미야코섬 주민회 사무국장의 말씀입니다.

“평화롭고 평온한 삶이 위협받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런 군사시설이 갖춰져 유사시엔 공격받는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남중국해 섬들의 일본군 기지화 상황도입니다. 남중국해 쪽에 있는 일본 섬들이 군사기지화 되고 있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오키나와는 태평양 전쟁 당시 유일하게 육상전이 있던 곳입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오키나와섬에서 20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일본 정부를 향해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는 안중에도 없냐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오키나와현의 경제 상황과 교육수준을 나타낸 그래프인데요. 일본 본토보다 현저히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인 소득, 대학 진학률, 고교 중퇴율이 모두 안 좋습니다.

 

빈곤 가정 자녀의 학업 포기를 막기 위해 곳곳에 비영리단체가 무료 교습이나 식사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계가 따릅니다.

 

오키나와 미군기지 문제로 주민 생존권과 국가 안보가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상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갈등이 심각하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미군기지 문제는 우리나라도 갈등이 심하지요. 그래도 우리는 북한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어느 정도 수용하지만, 일본은 우리보다는 덜 위협적이라 주민들의 반발이 더 심할 듯합니다.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오키나와 주민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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