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사례 하나오카 광산 사건을 알아봅시다

일제 강제징용 사례 하나오카 광산 사건을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일본 동북지방 아키타현 오오다테시에는 탄광 지역이 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오카 광산은 대표적인 대규모 구리 생산지입니다.

 

 

위의 빨간색 원이 아키타현 오오다테시의 위치입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탄환 재료인 구리를 채굴하기 위해 한국인 2천여 명 이상을 일제 강제징용하였습니다.

 

 

1944년 당시 갱도 붕괴사고가 났습니다. 강 바로 밑으로 갱도를 파는 무리한 채굴 덕에 갱도는 붕괴하였습니다.

 

1944년 하나오카 광산 7번 갱도 붕괴사고가 있었을 때 갱도 안쪽에서 레일을 두드리며 “살아있으니 도와주세요”라고 하는 신호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문헌에 쓰여 있습니다.

 

아키타현 하나오카 광산에서는 갱도 붕괴사고로 일제 강제징용 한국인 11명 등 22명이 매몰되었습니다. (1944년 5월 29일)

 

구조작업을 하다 주 갱도가 무너질 것을 우려한 당국은 갱도 속 살아있는 사람들의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갱도를 봉쇄하였습니다.

 

당시 매장된 일제 강제징용된 사람들의 유골은 수습되지 못한 채 7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갱도의 이름을 따서 나나츠다테 사건(하나오카 광산 7번 갱도)이라고 합니다.

 

사고현장에 있는 위령비는 채굴 작업에 방해 된다는 이유로 근처 절의 공동묘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이 나나츠다테 사건 위령비인데요. 매장되었던 22명의 사람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근데 일제 강제징용되었던 한국인들은 한국 이름이 아닌 창씨개명한 일본 이름으로 적혀 있습니다. 비석 어디에도 갱도 붕괴사고의 한국인 관련 설명글은 없습니다.

 

이 사건을 일본 시민단체가 1990년대부터 진상 규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민단체는 광산회사 정부 보고서를 어렵게 입수하기도 했습니다.

 

보고서에는 갱도 안에 갇혔던 사람들의 구조는 가능했지만, 채굴 작업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구조작업을 포기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는 보고서 내용입니다.

“광산 감독국의 의견으로 인해 (7번 갱도 붕괴사고로 인한) 시신 발굴 작업은 중단하고 지층 안정 작업을 이후에 계속한다.”

 

차다니 주로쿠 아키타현 역사교육협의회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1주일 혹은 10일 동안이나 살아있었는데 (광산회사는) 경찰서와 관리사무소에 문의하고 승낙을 얻어서 ‘(죽지 않고 갱도 내부에) 피난한 사람들을 순직한 것으로 하고 매장한다.’라고 보고서에 쓰여있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는 당시 군수 책임자였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당시 태평양 전쟁으로 아키타현 조선인 일제 강제징용 인원수를 나타낸 것입니다. 전쟁 말기에 대동원령 등으로 엄청나게 사람들을 징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키타현에 온 일제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은 주로 20대로 갱도에서 운반작업을 했습니다.

 

차다니 주로쿠 아키타현 역사교육협의회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한국 정부가 나서서 (하나오카 광산) 회사에 제대로 (비석을) 세워달라고 하고 돌아가신 분의 이름을 (한국) 본명으로 새겨달라고 요구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의 민간인으로 열심히 (요구)해 왔는데 20년 동안이나 실현되지 않고 있어요.”

 

2014년에는 차다니 주로쿠씨의 노력으로 하나오카 광산 7번 갱도의 유가족들이 해당 지역과 위령비에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쇼지 도키지 아키타현 역사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재판해서 일본 기업의 책임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죄하지 않아요. (일본 정부의) 사죄가 없으면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한-일간의 문제도 (해결의 방향으로) 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일제 강제징용 사례 하나오카 광산 사건을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힘이 없으면 저렇게 억울한 일을 당하기 쉽습니다. 평상시에 국력을 성실하게 키웁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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