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고추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고추와 옥수수는 멕시코가 원산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멕시코인 들의 고추사랑은 엄청납니다. 망고 아이스크림에도 고춧가루를 뿌려 먹고, 메론이나 수박 같은 각종 과일이나 길거리 음식에 고춧가루를 뿌려 먹습니다. 멕시코인 들이 고추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멕시코 식당에는 거의 기본적으로 고추관련 소스를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멕시코 고추 종류들 모습(위그림)과 멕시코 고추 소스 ‘몰레’가 고기에 얹혀진 (아래사진) 모습 입니다.
멕시코인 들이 멕시코 고추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고기도 매콤한 것이 제일 인기가 좋습니다. 매운 고기에 옥수수로 만든 토르티아를 곁들이면 환상적인 맛이 탄생합니다. 멕시코인 들은 옥수수가 주식인데 밋밋한 맛이라 멕시코 고추를 아주 좋아 하는 것입니다. 20세기 들어 각종 옥수수 음식이 증가했는데요. 그래서 멕시코 고추 역시 덩달아 많이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뽀블라노’라는 고추는 멕시코인 들이 가장 즐겨먹는 멕시코 고추 중 하나입니다. 뽀블라노를 수확한 후 햇볕에 건조시키면 보라색이 되는데요. ‘앤초’라고 합니다. 단맛이 강해지는데요. 일반적인 멕시코 고추 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1kg에 3,200원 받는다고 합니다.
스코빌(SHU) 지수라고 해서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있는데요. 스코빌 지수 기준으로 멕시코 고추 의 매운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멕시코 고추 할라페뇨 2,500~1만(SHU) : 풋고추보다 약간 매움
멕시코 고추 과히요 2,500~5,000(SHU): : 풋고추보다 매움
멕시코 고추 쎄라노 1만~3만(SHU) : 청양고추와 비슷
멕시코 고추 아르볼 3만~5만(SHU) : 청양고추보다 매움
멕시코 고추 아바네로 10만~30만(SHU) : 청양고추보다 10배 이상 매움
멕시코 고추 소스 중 ‘몰레’라는 것이 있는데요. 고추와 각종 재료를 배합해 만든 소스입니다. 우리로 치면 고추장하고 약간 비슷합니다. 고추장은 고춧가루와 밀가루가 주원료지만 ‘몰레’는 고추 으깬 것과 함께 아몬드나 호박씨 같은 각종 견과류, 바나나, 초콜릿 등을 으깨서 집어 넣고 육수를 넣어 섞은 후 살짝 끓여주면 ‘몰레’가 되는 것입니다. 닭고기나 소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로 사용되기도 하고 각종 요리에 소스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김치처럼 레시피와 맛은 집집마다 약간씩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분이 ‘몰레’를 먹어보고 캐러멜 맛이 약간 나고 초콜릿 맛도 약간 난다고 하셨습니다. 멕시코 산 페드로 아토판 지역에는 주민의 90%가 ‘몰레’관련 종사자입니다. 전통 ‘몰레’를 드셔보고 싶으시면 들러보셔도 좋은 곳입니다.
이상 멕시코 고추 에 대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어렸을 땐 매운 거 정말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매운 것을 덜 좋아하게 됩니다.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위의 스코빌 지수를 참고하셔서 아바네로 에 도전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그러나 드시고 쓰러지셔도 전 책임지지 않겠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