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도 타이완 상황에 대해 알아봅시다

귀도 타이완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타이완 청년들은 자신들의 타이완 섬을 귀도 라고 합니다. 귀도는 한문으로 鬼島 로서 현지어로는 ‘구이다오’라고 합니다. 귀도 의 뜻은 ‘귀신의 섬’, ‘사람이 살 수 없는 섬’이란 뜻인데요. 자기네 나라를 비하하기 위해 지어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헬조선’ 같은 말이 타이완에서는 ‘귀도’ 라는 말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청년들이 본인들 나라를 귀도 라고 부르는 결정적인 이유는 낮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너무 높아서입니다. 타이완 청년들의 대졸자 평균 초임은 2018년 기준 약 28,000 타이완 달러인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110만원 수준입니다.

 

 

이에 비해 완공된 지 30년 된 30평짜리 아파트는 2,399만 달러로써 우리 돈 약 9억 6천만 원 수준입니다. 대학교 졸업자 초임 월급으로 한 푼도 안 쓰고 80년 정도 모아야 살 수 있습니다. 살아생전에는 거의 집을 사기 힘든 것이 본인들의 나라를 귀도 라고 부르는 결정적 이유입니다.

 

귀도 타이완 청년들은 정부가 무능해서 청년들이 어쩔 수 없이 귀도 에 살면서 그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허름한 방2칸짜리 쥐도 나오고, 바퀴벌레도 나오고, 개미도 나오는 집 월세가 우리 돈 40만원 수준입니다. 이정도만 되도 굉장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귀도 의 타이베이 시내에서 괜찮은 방 하나를 구하려면 보통 월세 60만원 수준은 필요합니다. 대졸자 평균 초임이 110만원 수준인데 월급의 반 정도를 월세 값으로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귀도 타이완 청년들은 또 정규직 임금보다, 비정규직 임금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졸업을 하면 취업을 안 하고,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는 월 220만 원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대졸자 정규직 평균 임금이 110만원 수준인데 배달알바가 220만원 수준인 것입니다.

 

 

타이완 경제는 원래 저임금에 수출 위주의 성장을 하고 있었는데요. 2008년에 국민당 마잉주 정부가 친중 정책을 실시하면서 귀도 타이완 기업들이 공장을 대거 중국 본토로 이전하였습니다. 그래서 귀도 타이완 섬에는 공장이 다 없어져서 대거 일자리가 없어지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 현재처럼 기형적인 경제구조가 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요즘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중무역분쟁으로 중국 본토에 공장을 건설한 타이완 기업들이 다시 타이완 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어 요즘은 경제가 조금 나아지고 있습니다.

 

또 반중파인 차이잉원 총통의 재선으로 경제 회생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 본인들의 나라를 귀도 라고 부르는 타이완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한국사람 입장에서는 타이완이 계속 중국에서 독립국가로 살아남아 중국 힘이 커지는데 방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중국은 자기네 힘 믿고 마음에 안 들면 깽판 부리는 게 있어서 골치가 아픈 상황입니다. 본인들을 귀도 라고 부르는 날이 빨리 끝나면 좋겠습니다. 타이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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