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떡집 맛집 3군데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1910년 이후 궁 밖으로 나간 수라간 사람들은 먹고살기 위해 종로구 낙원동에서 떡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쌀로 만든 귀한 먹거리인 궁중 떡의 제조 비법은 떡의 인기에 힘입어 널리 퍼졌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서울 종로구 낙원동 하면 떡이 떠오를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낙원동에서 여전히 맛있는 서울 떡집 맛집 3군들 소개하겠습니다.
위의 떡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원조낙원 떡집의 쑥 인절미, 비원 떡집의 두텁떡, 병과점 합의 주악입니다.
서울 떡집 맛집 1. 원조낙원 떡집
이곳의 역사는 무려 191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수라간 상궁에게서 떡 만드는 기술을 배운 고이뽀 증조할머니를 시작으로 대대로 떡을 빚어 현재 4대째에 이릅니다. 주재료인 쌀을 비롯해 콩, 호박 같은 부재료도 최대한 최상급을 사용합니다. 전통 방식을 고수해 만든 40여 가지의 떡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그중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란 생 쑥을 넣은 쑥 인절미는 진한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대표메뉴: 쑥인절미 개당 1,500원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38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10시(연중무휴)
전화번호: 02·732 5579
서울 떡집 맛집 2. 비원 떡집
1949년 조선왕조 마지막 궁중 음식 기능 보유자인 한희순 상궁에게서 전통 궁중 떡 제조 비법을 배운 홍간난 할머니가 만드신 떡집입니다. 타고난 손맛에 비법이 더해지자 알음알음 입소문이 났습니다. 떡을 만드는 비법을 조카 그리고 조카의 아들이 물려받아 현재 3대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그대로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만들어 제대로 된 손맛이 느껴집니다. 인공 첨가물 없이 천연색소만을 사용하는 귀한 떡은 선물이나 답례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메뉴: 두텁떡 개당 3,500원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0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전화번호: 02·765 4928
서울 떡집 맛집 3. 병과점 합
2010년 신용일 셰프가 ‘전통 떡에 생기를 더한다’라는 신념으로 한국의 떡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을 연 곳입니다. 프랑스에서 배운 제과 기술을 떡 제조에 적용해 전통을 지키면서도 색다른 맛의 떡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바람떡, 시루떡, 주악 같은 기본 떡은 물론이고 초콜릿 시루떡, 카스텔라 인절미, 유자 약과 같은 떡 종류가 있습니다. 엄선한 재료로 당일 아침 정성껏 만든 떡만 판매하며, 겨울철 별미 메뉴인 하얀 단팥죽과 감각적인 떡 선물 세트도 추천합니다.
대표메뉴: 주악 개당 2,000원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3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전화번호: 010·5027 8190
이상 서울 떡집 맛집 3군데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떡 정말 맛있지요. 저는 전통 떡만 먹어봤고, 퓨전 떡은 거의 먹어보지 못했는데요. 기회가 되면 병과점 합에 방문해 퓨전 떡이나 하얀 단팥죽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떡을 선물 후보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위의 서울 떡집 맛집 3군데를 참고하셔서 메뉴를 고르셔도 좋을듯합니다. 떡이여 대박 나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