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카탈리나 섬 상황에 대해 알아봅시다

산타 카탈리나 섬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1,200년 만에 최악의 가뭄 상황입니다. 산타 카탈리나섬은 로스앤젤레스 앞바다에 있는데요. 그래서 이 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타 카탈리나 섬은 전기 같은 에너지뿐만 아니라 물 공급도 육지와 단절되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빨간 원이 산타 카탈리나 섬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배로 1시간 거리 앞바다에 있습니다.

산타 카탈리나 섬의 크기는 울릉도의 3배 정도 되고, 연간 100만 명이 찾는 캘리포니아의 인기 관광지입니다.

 

 

섬 특성상 전기와 기름 등 자원이 귀하고 물가도 비싸지만 섬 주민 4,000여 명은 물을 제일 신경 많이 씁니다.

 

가정집에서는 받아놓은 물로 하루 한 번 설거지합니다. 설거지가 아예 필요 없도록 일회용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샤워는 5분을 넘지 않고, 뜨거운 물이 나오기 전까지 나오는 차가운 물은 받아서 다시 사용합니다. 변기의 물은 바닷물을 사용하고요.

 

이 섬 주택가에서는 화초와 나무도 마당에서 찾기 힘든데요. 대부분 물을 적게 먹는 식물을 키우고요. 잔디도 물이 필요 없게 인조잔디를 주로 사용합니다.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음식점도 물 절약에 철저합니다. 식당에서도 설거지는 받아놓은 물을 활용합니다. 한 칸에서는 소독하고, 다른 한 칸에서는 헹구는 방식입니다. 비가 많이 안 올 때는 식당에서 공짜 물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생수를 1.75달러에 판매합니다.

 

 

 

2016년 산타 카탈리나 섬은 극심한 가뭄으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숙박업소들은 엄청난 돈을 들여 침구류를 육지로 보내어 세탁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사람 수대로 물이 할당되었고 할당량을 초과하면 공급을 끊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산타 카탈리나 섬 주민의 하루 물 사용량은 215ℓ 정도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주민 한 명이 사용하는 양의 절반 정도입니다.

 

 

위의 사진은 섬의 담수화 시설입니다.

이런 상황은 바닷물을 담수로 만드는 담수화 시설이 완공되어 끝났습니다. 담수화 시설은 하루에 약 870t의 물을 생산하는데 겨울철 섬 물 수요량의 100%, 한여름철의 40~50% 정도입니다. 하지만 담수화 시설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부정적 여론도 있습니다. 물값도 비쌉니다. 담수화 시설로 인한 물 비용은 육지보다 평균 6배입니다.

2022년 가뭄 정도는 2016년과 비슷하지만 섬의 식수원이자 가장 큰 저수지의 수양은 당시보다 2배 이상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있는 담수화 시설은 12곳입니다.

 

이상 산타 카탈리나 섬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담수화 시설은 계속 발전시켜야 하는 분야입니다. 앞으로 계속 물 부족이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을 저렇게 아껴서 사용하다니 대단합니다. 저도 가능한 물을 아끼며 살아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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