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사이트 지하 세계에 대해 알아봅시다

다크웹 사이트 지하 세계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다크웹은 인터넷에서 심해와 같은 곳입니다. 심해는 수심이 1,000미터 이상으로, 햇빛이 닿지 않아 완벽한 암흑에 가깝습니다. 잠수정 조명으로 비춰봐도 극히 일부만 보일 뿐입니다. 이곳에는 사람이 알지 못하는 무수한 생명체와 자원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다크웹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웹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의 4%만이 월드와이드웹(WWW, World Wide Web)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월드와이드웹은 구글,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로, 마치 수면 위로 떠오른 빙산과 같다고 하여 서피스 웹(Surface Web)이라고도 합니다.

 

 

그 아래에는 딥웹(Deep Web)이 존재합니다. 인터넷 정보의 90%는 딥웹 영역에 속합니다. 딥웹은 일반 검색 엔진에 의해 색인 되지 않은 웹사이트로, 사용자 DB, 웹 메일 페이지, 등록이 필요한 웹 포럼, 지불 장벽(Paywall)등을 포함합니다.

 

딥웹보다 더 깊숙한 곳에 바로 다크웹이 있습니다. 다크웹은 암호화된 네트워크에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색 엔진이나 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없습니다. 다크웹으로 통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토르(Tor, The Onion Router)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접속하는 것입니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토르 브라우저 같은 특정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접속자나 서버를 확인할 수 없어 사이버 범죄의 수단으로 많이 악용됩니다.

 

2015년 런던 킹스 대학의 연구원 다니엘 무어와 토머스 리드가 5주 동안 2,723개의 다크웹 사이트 콘텐츠를 분류한 결과, 57%가 불법 자료를 호스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서레이 대학의 마이클 맥과이어 박사가 시행한 연구에서는 이런 상황이 더 악화했음을 보여줬습니다. 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다크웹 목록의 수는 2016년 이후 20% 증가했으며, 이 중 60%가 잠재적으로 기업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다크웹에서 사용자는 신용카드 정보부터 마약과, 총기, 위조화폐, 탈취한 구독 아이디, 해킹된 넷플릭스 계정, 다른 사용자 PC에 침입하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크웹은 다른 사이트와 똑같아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도메인 확장자가 .com이나. co.XX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onion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프록시가 있는 브라우저 외에는 다크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다크웹에 떠돌아다니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비밀번호의 수는 세계 인구의 4배 정도인 245억 개에 달하며, 한국인 신용카드 정보는 12,500개가 카드당 8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킹을 당한 국내 모 통신사의 고객정보 18만 개도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크웹 전용 브라우저 토르 분석 업체 토르 메트릭스는 한국에서 다크웹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2016년 말 하루 평균 5,156명에서 2019년 15,951명으로 3배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접속자도 1,510,794명에서 2,900,955명으로 늘었습니다. 프라이버시 어페어즈의 다크웹 프라이스 인덱스 2021에 따르면 최근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는 일부 데이터 및 서비스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O PIN이 있는 복제 신용카드: $25 ~ $35

O 계좌 잔액이 최대 $5,000인 신용카드 정보: $240

O 계정에 최소 $2,000이 있는 온라인 뱅킹 로그인: $120

O 도난당한 계정에서 페이팔 이체: $50 ~ $340

O 해킹된 소셜 미디어 계정: $1 ~ $60

O 해킹된 지메일 계정: $80

O 평판이 좋은 이베이 계정 해킹: $1,000

 

이처럼 다크웹 사이트는 일반 웹 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없는 특수한 영역입니다. IP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주로 불법 거래 사이트 운영자나 해커들이 이용합니다. 이곳에서는 마약 밀매 및 무기 판매뿐만 아니라 각종 음란물 유통 경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익명성도 보장되기 때문에 신분 노출을 꺼리는 범죄자들에게는 최적의 공간이 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다크웹을 적극 장려하기도 합니다. 현재 약 1만 개의 다크웹 사이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위험 요소가 증가하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다크웹 사이트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다크웹에 들어가면 해킹 위험이 커지니 웬만하면 가상머신 키고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잘살려면 불법은 안 저지르는 게 좋으니 그냥 구경삼아서만 한번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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