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스캠 사기 사례에 대해 알아봅시다

로맨스 스캠 사기 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은 SNS나 메신저 등으로 신분을 사칭하고 불특정 이성에게 접근해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로맨스 스캠 사기 사례입니다.

1. 영국인 파일럿을 사칭한 남자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요청을 받았습니다. 별다른 의심 없이 요청을 수락하고 꾸준히 연락하다가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메시지 수십 통을 보내고 사진도 주고받다 보니 상대방에 대한 경계심이 풀렸고, 속 깊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국인 파일럿이라는 남자가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며 필리핀에 비행 온 김에 현지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택배에는 한국에서 지낼 집을 마련할 경비 10만 달러가 들어있으니, 그 돈으로 집을 대신 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만, 통관 관세가 필요하니 6천 달러를 먼저 자신에게 송금해주고, 나중에 10만 달러가 든 택배가 도착하면 송금한 금액만큼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믿고 6천 달러를 바로 송금했지만, 택배는 결국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영국인 파일럿은 잠적해 버려 끝내 돈을 돌려받을 수 없었습니다.

 

 

2. 가수 김모 씨가 로맨스 스캠 피해를 입은 사실을 한 방송에서 털어놨습니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최근 안젤라라는 외국인 여성이 SNS 메신저로 자신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함께 대화를 나누다가 친해진 그 여성은 어느 날 갑자기 코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지갑에 달러를 넣어두면 배당금이 들어온다는 말에 속는 셈 치고 100만 원을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6시간마다 6,000원 상당의 배당금이 들어왔습니다. 은행 이자보다 낫겠다 싶어 점점 더 많은 돈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총 2,000만 원을 투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넣어 둔 돈은 한순간에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로맨스 스캠 사기는 최근 새롭게 등장한 범죄는 아닙니다. 로맨스 스캠의 시초는 20년 전 연애편지로 위장한 ‘ILOVEYOU’라는 이름의 바이러스가 사용자에게 이메일 본문의 첨부 파일을 클릭하도록 유도해 PC 수백 대를 감염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사기 가운데 로맨스 스캠 사기 등 기타 유형으로 분류된 사기는 2017년 17,073건에서 2022년 47,087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국가정보원 111 콜센터 접수 기준 로맨스 스캠 사기로 인한 금전적 피해 규모가 역시 2020년 3억 7,000만 원에서 2022년 20억 7,000만 원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로맨스 스캠 사기는 검거 시 사기죄를 선고받아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받는 보이스피싱보다 양형 기준이 낮습니다. 또한 보이스 피싱과 같은 전화 금융 사기보다 피해 구제가 까다롭습니다. 보이스피싱은 경찰과 금융기관에 즉시 신고해 범죄에 사용된 계좌에 대해 지급 정지 조처를 할 수 있지만, 로맨스 스캠의 경우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가상화폐로 거래하기 때문에 계좌 추적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로맨스 스캠 사기를 방지하려면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만난 낯선 사람이 금전을 요구하거나 투자 등을 권유하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합니다.

 

루마니아 보안업체 비트디펜더에서는 최근 로맨스 스캠 사기 사례를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습니다.

1. 나이지리아 419: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로맨스 스캠은 ‘나이지리아 419’입니다. 419라는 것은 나이지리아 형법 419조를 뜻합니다. 사정이 어려우니 돈을 보내달라는 내용의 영문 스팸 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하는 수법입니다. 주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나이지리아에서 발송된 이메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 물류 통관비 사기: 해외 파병군인, 의사, 외교관 등으로 속여 말한 로맨스 스캠입니다. SNS로 친분을 쌓은 뒤 ‘한국으로 재산을 보내려는데 통관비 등이 필요하다’라는 식으로 금품을 요구합니다. 심지어 세관을 사칭해 통관비를 입금하라는 이중 수법을 구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미군 사칭 사기: 주로 해외 파병이 많은 미군을 사칭한 로맨스 스캠입니다. 해외에서 근무 중인 미군 SNS를 가져와 피해자들에게 접촉합니다. 이후 사기꾼들은 파견된 곳이 위험하다거나 전역 신청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등 한국인이 잘 모를 사정을 이야기하며 돈을 요구합니다.

 

4. 사설 거래소 투자 사기: 로맨스 스캠과 재테크가 접목된 사례입니다. 친해지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의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같습니다. URL로 연결되는 사설 거래소로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합니다.

 

로맨스 스캠 사기 예방법은 아래입니다.

1. 모르는 이메일이나 전화, 문자로 연락오는 사람은 물론 SNS 친구도 조심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정상적인 사용자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밖에도, 러시아를 떠나려는 군인이나 여성 등 해외에 있는 외국인이 접근하면 거의 100% 사기라고 보면 됩니다.

 

2.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게 절대로 돈을 송금해서는 안 됩니다.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람이 갑작스러운 비극에 대처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면, 무조건 사기로 간주해야 합니다. 암호화폐 지갑 키와 사회 보장 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도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3.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사람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집 주소를 비롯해 개인정보는 가급적 SNS에 공개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다른 채널에서 사용 중인 것과 같은 프로필 사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이버 범죄자는 이를 악용해 검색을 수행하고, 다른 SNS 프로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온라인에서 사귄 사람과 처음으로 만날 때 지인과 동행하거나, 만날 장소를 친구나 가족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좋아 보이는 거래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막판 특가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은 삭제하고, 소매업체의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상 로맨스 스캠 사기 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사람은 동성이든 이성이든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뒤통수 호되게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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