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특징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016년 3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광진교 아래서 수달 한 마리가 발견된 것입니다. 1997년 팔당대교 부근에서 마지막 수달의 사체가 발견된 이후 19년 만의 컴백입니다.
위의 사진은 수달 모습입니다.
아래는 수달 특징입니다.
수달은 오소리, 족제비, 담비와 같이 식육목 족제빗과에 속하는 포유동물입니다. 몸 위쪽은 광택이 나는 짙은 갈색을 띠고 아래쪽은 더욱 엷은 갈색을 띠며, 턱 아래는 하얗습니다. 몸길이는 60~80cm이고, 꼬리 길이는 40~50cm입니다.
몸길이의 2/3에 맞먹는 긴 꼬리는 물속에서 방향타 역할을 합니다. 머리는 납작하고, 몸은 유선형으로 물속에서 저항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5개의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가 있어 헤엄치기 좋습니다. 귀는 작고, 콧구멍은 주변 근육이 발달해 수중에 있을 때는 자유자재로 닫을 수 있습니다.
입 주변에 난 수염은 물흐름과 물고기의 이동을 추적하는 레이더 역할을 합니다. 수중 생활에 적합한 신체구조로 되어 있으며, 보통 30초에서 2분까지 잠수할 수 있고 최대 4분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강이 얼어붙은 겨울에는 몇십 미터 간격으로 숨구멍을 내며, 얼음 아래서 사냥합니다.
하천에서 주로 생활하고, 수영을 잘하는 만큼 수달의 먹이는 약 85%가 물고기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블루길, 배스와 같은 생태계 교란종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그밖에도 개구리, 민물 게와 파충류, 양서류와 갑각류를 사냥합니다. 드물게는 물닭, 흰뺨검둥오리, 논병아리와 같은 수변에 사는 조류를 습격하기도 합니다. 에너지 대사량이 큰 만큼 하루에 750~1,500g의 먹이를 먹는 대식가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단히 사냥에 나서야 합니다.
수달 특징은 늦은 겨울에서 이른 봄에 짝짓기하며, 임신 기간은 63~70일이고 4~5월에 출산합니다. 새끼는 두 마리 정도 낳으며, 암컷은 출산 후 50일이 지나야 물속으로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새끼들은 6개월간 어미 수달과 같이 지냅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달 족은 총 13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유라시아 수달(Eurasian otter) 1종이 서식합니다.
수달 족에는 꽤 유명한 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보노보노’ 모델이자 거꾸로 누워 배에 조개를 올려 돌로 깨 먹는 동물은 해달입니다. 북태평양 근해를 중심으로 서식합니다. 집단행동을 하며 악어와 대적하기도 하는 자이언트 수달은 아마존에 서식합니다.
수달이 안정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번식하기 위해서는 은신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수달의 은신처는 주로 물가 하반림이나 바위틈의 은폐된 공간입니다. 콘크리트 제방이 다수인 서울시 한강 구간은 수달의 보금자리가 부족합니다.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자연형 둔치 복원을 꾀하는 양화, 잠실한강공원의 사례와 파이프를 묻어 수달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 서울시의 노력이 반갑습니다.
수달은 하천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인 만큼 생물 농축에 취약합니다. PFOS(과불화옥탄술폰산), PCB(폴리염화바이페닐) 등의 화학물질과 수은 같은 중금속 중독으로 생식능력이 떨어지거나 폐사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달 특징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이나 통발에 걸려 죽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어구로 인한 수달의 폐사를 막기 위해 통발 입구에 철망을 덧대어 설치하는 저감방안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는 통과하되 수달은 통발로 들어가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내수면 어업이 이루어지는 김포와 일산 한강 구간에 적극적으로 도입해봄 직합니다.
수달 특징은 로드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천을 따라 설치한 도로에서 로드킬이 주로 발생합니다. 어미로부터 독립하는 새끼 수달은 새로운 영역을 찾아 이동해야 하므로 이러한 분산과 독립과정에서 특히 로드킬 위험에 취약합니다.
이상 한강에 돌아온 수달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수달은 귀엽지요. 한강에 잘 정착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