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일본부설에 대해 알아봅시다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이 삼국시대 4세기 중엽 ~ 6세기 중엽까지 가야지역을 정복하고 운영했다고 하는 일본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당연히 사실이 아닌데요. 이런 것은 1970년대 이후 일본 역사학자들도 공감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현재에 일본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임나일본부설이 사실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최근에 일본이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폭발, 경제의 장기 불안 등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국내의 불만을 임나일본부설을 통해 외부로 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국내의 불만을 애국심으로 부추기면서 희석하려고 하는 것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에도 일본은 대한민국이 조심해야 할 나라로 인지해야 하는 근거가 됩니다.

 

 

위의 그림이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는 일본 교과서에 있는 임나 위치입니다.

일본서기라고 720년에 편찬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일본 정사가 기록되어 있는 역사서가 있는데요. 야마토 정권이 만든 것입니다. 일본서기는 697년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임나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일본 교과서에는 임나 지역이 가야지역 + 전라남도 지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사기 열전, 강수 편에 ‘임나’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신(강수)은 본래 임나가량 사람이며…….”

 

강수는 충주사람입니다. 신라가 가야를 합병하고, 가야 주민들이 그대로 있으면 반란 등이 일어나는 등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가야 유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 놓습니다. 그때 충주로도 가야사람들을 많이 보냈는데요. 그래서 강수는 가야 출신이면서, 충주사람이라고 기록한 것입니다.

 

가야하고 임나는 한자가 비슷합니다. 가야는 伽椰이고, 임나는 任那입니다. 한자가 비슷한 게 보이실 것입니다. 아마 가야를 임나로도 착각해서 불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본서기에는 임나일본부라는 말이 등장하는 시기는 540년~550년(6세기)입니다. 하지만 일본이라는 국호는 7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말이 생긴 시대적으로 임나일본부라는 말이 일본이라는 말이 생긴 것보다 더 빨리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임나일본부설이 허위라는 증거 중 1개입니다.

 

글자 풀이를 하겠습니다. 임나일본부라는 말은 임나 + 일본 + 부 라는 말이 합쳐진 것입니다. 임나는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고, 일본은 일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부라는 말을 살펴보겠습니다. 부라는 말을 일본서기 주석서 석일본기에 보면 ‘미코토모찌’라고 읽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찌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부가 관청이 아니라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것을 해석하면 ‘임나 지역의 일본 사람’으로 임나일본부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본서기에는 일본부라는 말이 23번 나옵니다.

 

임나일본부가 조선총독부 같은 통치 기관이면 기록에 세금징수, 군사 징발, 우마 징발 같은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록이 하나도 없습니다.

 

 

일본서기에 일본부는 23번 기록이 있는데 모두 외교 관련 기록만 있습니다.

 

일본서기 권 19 흠명천황네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재안라(在安羅) 제왜신(諸倭臣)”

“아라(현재 경상남도 함안)에 있는 여러 왜신(倭)들”이라는 말입니다. 관청이 아니라 왜의 신하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일본서기에 있는 임나일본부는 가야에 거주하면서 외교나, 교류, 무역 등을 하는 일본 거류민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시 가야는 철 생산국으로 유명하던 곳입니다. 철은 무기를 만들 수 있으므로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자산입니다. 청동검은 강도가 약해 장검은 못 들고 단검밖에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철은 강도가 강해 장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시로써는 하이테크 기술이 있는 가야에 철을 수입할 목적으로 일본 사신들이 가야에 거주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야 제철 기술이 일본 제철 기술보다 최소로 잡아도 100년 이상 앞서 있었습니다.

 

임나일본부설 관련 일본 설화는 신공기라고 해서 신공왕후(170~269년) 기록에 있는데요. 신공왕후라는 여자가 군사를 이끌고 신라를 치러 갔다가 가야 7국을 평정하고, 전남일대까지 평정했다는 설화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가야 철기 제련기술이 일본보다 100년 이상 앞서 있습니다. 철로 만든 무기와, 청동이나 돌로 만든 무기와 싸운다면 누가 이길지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도 임나일본부설이 허위라고 말할 수 있는 증거입니다.

 

이상 임나일본부설 관련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일본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임나일본부설은 사실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것은 한반도에 대한 일본 야욕이 아직도 그대로인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조선식민지 관련 사과도 일본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임나일본부설 사건을 참고하여 일본을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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