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거리 에 대해 알아봅시다

신해철 거리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신해철 거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발이봉로 10에 있습니다. 신해철 거리는 160m 정도 되는 길이로, 2014년 젊은 나이에 의료사고로 사망한 음악가 신해철을 기리기 위한 골목으로, 2018년 조성되었습니다. 성남시를 비롯해 유족과 고인의 소속사, 음악 관계자, 팬 등이 함께 모여 협의해 일궈낸 곳으로 고인의 출생지는 서울이지만, 유족이 거주하는 도시이자, 그의 작업실이 있던 수내동 거리에 신해철 거리를 세웠습니다.

한국에서 한 가수를 위해 만든 거리는 대구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신해철 거리’ 두 곳 뿐입니다. 실제로 두 고인이 생전 연분이 있었을 뿐 아니라 성남시가 신해철 거리를 조성할 당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답사하며 모티브를 얻기도 했습니다.

 

 

신해철 거리는 그의 예명 크롬(Crom)과 그룹명 NEXT의 첫 글자 N을 형상화한 게이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신해철 거리 게이트에는 ‘일상으로의 초대’, ‘인형의 기사’ 등 유명한 그의 곡명들이 적혀있습니다. 입구의 낮은 계단들을 다 오르면 그의 작업실 ‘신해철 Studio’가 나옵니다.

 

신해철 거리에 있는 스튜디오에서는 신해철의 자취가 남아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생전 그가 작업하던 작업실을 비롯해 앨범, 소설, 철학서와 판타지 등 많은 책이 보관된 서재, 공연 의상이나 소지품, 사진이나 편지가 전시된 유품관, 이곳을 다녀간 팬들이 남긴 추모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신해철 거리에 있는 작업실에서는 LP판으로 노래를 듣거나 신해철이 10년 넘게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또 음악 작업실에서는 녹음 마스터링 테이프 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이 찾습니다.

 

스튜디오를 벗어나 추모 마당 공간으로 들어서면 그의 동상이 자리합니다. 다리를 꼰 채 벤치에 앉아 마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은 신해철의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였습니다. 동상 뒤에는 그의 약력과 사진, 그가 생전에 남긴 말 등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또한, 거리 곳곳의 가로수 아래에는 ‘민물장어의 꿈’, ‘우리 앞의 생이 끝나 갈 때’ 등 그의 명곡과 가사가 적혀있어 마치 소리 없는 콘서트에 온 듯합니다.

 

신해철 거리에는 조용필, 인순이, 한영애, 이은미, 등 원로 가수와 윤종신, 서태지, 지누션의 션, 유재석, 걸그룹 AOA, 이외수 등 유명인이 고인을 기억하는 기록들이 적혀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아꼈는지 그리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신해철 거리의 끝에는 그가 생전 아이들에게, 아버지에게, 팬들에게 남긴 숱한 명언이 새겨져 있습니다. 음악은 물론, 사회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히던 신해철에 삶의 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신해철 거리에서는 거리 공연이나 작은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나, 홈페이지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신해철 거리 홈페이지입니다. 요즘은 코로나 영향으로 신해철 작업실은 개방을 안 한다고 합니다. 

https://cromst.seongnam.go.kr:10005/

 

신해철 거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는 책 테마파크 -> 신해철 거리 -> 분당 중앙공원 -> 정자동 카페 골목 -> 한국 잡월드 -> 백현동 카페 문화거리입니다.

 

 

책 테마파크 :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느끼는 독서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1,800여 평 규모의 국내 최초 책 테마 공원입니다.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놀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실내에는 e북 열람 및 북카페 이용이 가능합니다.

 

분당 중앙공원: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 시설을 자랑하는 분단 중앙공원은 다양한 식생과 분당 호수, 전통 석조 교량 등을 이용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옛것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자동 카페 골목: 성남 9경에도 들어가 있는 정자동 카페 골목은 커피 테마 거리로, 오피스텔과 주거단지가 많은 정자동 일대에 사양한 카페가 생겨나며 명물이 된 곳입니다. 수준 높은 커피와 브런치를 크고 작은 카페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 잡월드: 한국 잡월드는 다양한 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 장소입니다. 소방서, 경찰서, 우주 연구소, 요리 연구소 등이 자리하여, 여러 가지 체험 이벤트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백현동 카페 문화거리: 정자동 카페 골목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커피 테마 거리입니다. 조금 더 여유롭고 조용하면서도 스페인, 프랑스 레스토랑, 수제버거 맛집 등 다양한 음식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이상 신해철 거리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 신해철을 가수 중 제일 좋아했습니다. 제일 좋은 이유는 노래들의 철학적 가사가 좋았는데요. 이젠 그런 노래들을 새롭게 들을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도 신해철 거리에 가서 그의 냄새를 다시 맡아보고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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