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항구 물류대란 에 대해 알아봅시다

la항구 물류대란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 la항구와 롱비치 항에 컨테이너를 하역하지 못해 배들이 짐을 싣고 계속 떠 있는 중입니다. 이로 인해 공급망에 악영향을 주면서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22일 기준으로 바다에 떠 있으며 입항을 기다리는 화물선은 85척입니다. 2021년 10월 18일에는 대기하는 화물선이 157척으로 사상 최대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위의 사진 같습니다. la항구 물류대란으로 la항구 앞바다와 롱비치항구 앞바다에 저렇게 항공모함 전단처럼 화물선들이 그냥 둥둥 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곧 블랙프라이데이인데요.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세일기간으로 1년 중 최대로 쇼핑을 많이 하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국에 들어올 화물선은 더 많아질 것이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해안은 29개의 크고 작은 항구들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18,000t급 이상의 대형 화물선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은 la항구와 롱비치항구뿐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화물선들이 모두 la항구와 롱비치항구 앞바다에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화물의 40%가 la항구와 롱비치항구를 통과해서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항구의 경제활동이 미국 GDP의 8% 정도 수준입니다.

 

 

위의 빨간색 원이 la항구와 롱비치항구의 위치입니다.

la항구와 롱비치항구는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미국 서부해안에 있다 보니까 한국과 중국 등에서 오는 수입품들이 많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것 같은 컨테이너 배들 수십 척이 항구에 못 들어가고 그냥 둥둥 떠 있는 상황입니다.

 

la항구 물류대란 원인은 항구의 하역시스템에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항만 노동자 문제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수요가 늘면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항만 노동자가 줄어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물류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장 노동자 5,000명 정도가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물류대란이 해결된 후에 그 5,000명을 상시 고용 체제로 전환하면 인건비가 많이 들어 항만 운영자가 주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역 작업이 더디다 보니 컨테이너 트럭도 대기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컨테이너 트럭 기사들은 기존에 하루 4번 정도 운행했는데 요즘은 하루 2번밖에 운행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이든 정부는 la항구를 하루 24시간 주 7일 운영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새벽 시간에는 빈 컨테이너를 반납해야 화물을 반출하는 등 하역조건이 까다로워 적재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화물을 실은 트럭입니다.

미국에 유통되는 상품의 71%는 트럭으로 옮겨집니다. 근데 코로나 19로 인해 트럭 운전자들의 은퇴가 늘면서 트럭운송 인력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미국 화물업계는 현재 8만여 명의 운송기사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기간 6만여 명이 부족했던 것보다 30%가 는 것으로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주 방위군까지 투입하여 트럭운송을 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마트 등에서는 생필품이나 공산품이 많이 없고,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이젠 곧 블랙프라이데이인데 상점들은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10달 전 주문한 물품을 아직도 못 받은 곳도 있습니다.

 

화물선들이 바다 위에 그냥 떠 있으면서 해상 운임이 팬데믹 이전의 5배 가까이 올랐고, 육상 운송도 어려워지자 수출입 업체들의 적자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지역 기준으로 운송비용이 팬데믹 이전보다 35% ~ 40% 정도 인상되었고, 동부지역은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의 물류대란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팔 물건도, 살 물건도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만 오르고 있어 미국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올해 3분기 경제 성장치를 3.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 7%에서 절반 이상 떨어진 것입니다.

 

미국 la항구 앞바다에 떠 있는 화물들 전체 가치를 따져 보면 약 30조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아이슬란드 같은 국가의 GDP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중국의 한 화물선은 정박 장소를 찾지 못해서 5주 넘게 바다에서 대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원래 미국 항만이나 물류 노동자가 부족하긴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팬데믹이 일어나서 일자리를 사람들이 많이 잃었습니다. 지금은 경기가 회복되는 중이라 일손이 필요한데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항만 같은 경우에는 이주 노동자가 많았습니다. 근데 코로나라 다 자국으로 돌아갔는데요. 그런 분들이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아 항만 노동자가 부족한 것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같은 경우는 최저시급이 14달러 정도 됩니다. 지금은 20달러까지 시급을 올렸는데도 사람을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금은 백신의 보급으로 세계 경제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시기인데요. 미국의 물류대란 + 중국의 전력난 + 임금상승까지 3단 콤보를 맞으면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할 가능성은 큰 상황입니다. 잘못하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상황도 올 수 있습니다.

 

이상 la항구 물류대란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큰일이네요. 코로나 19에, 친환경 에너지 생산 필요성으로 세계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계인들이 힘을 내어 오늘의 고난을 같이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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