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폭탄 테러 가 있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022년 11월 13일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번화가에서 일어난 폭발로 6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사건의 배후로 쿠르드 무장세력을 지목하고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모습입니다. 잘 보면 불꽃이 치솟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CCTV를 통해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사건 현장에 두고 간 인물을 특정하고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위의 분이 용의자인데요. 시리아 국적의 여성으로 쿠르드 무장단체에서 정보장교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인된 배후는 PKK(쿠르드 무장단체)입니다.
위의 그림이 쿠르드족 거주지 분포를 나타낸 것인데요. 쿠르드족은 단일 민족에 단일 언어를 사용하지만, 국토가 없는 민족입니다. 현재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이란 등지에 흩어져 사는 유랑민족입니다. 그래서 국토를 갖기 위해 무장 투쟁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튀르키예 폭탄 테러의 보복으로써 튀르키예군은 11월 23일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쿠르드 세력 471개 목표물을 타격하였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쿠르드인 250여 명이 사망하고, 발전소, 곡물 저장고 등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쿠르드족은 집이나 마을을 이루고 있는 건물들이 다 파괴되어 다른 곳으로 이동해 사는 상황이고,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학교에 못 가고 있습니다.
쿠르드족은 독립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1차 세계대전, 이라크 전쟁, IS 격퇴 작전 등에 참전했습니다. 하지만 강대국들의 약속은 매번 지켜지지 않아 독립 국가 건설에 실패하여 독립 무장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은 대포나 비행기를 통한 공습뿐만 아니라 지상군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튀르키예 폭탄 테러는 튀르키예가 쿠르드족이 아닌 쿠르드 무장세력과 전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쿠르드 무장세력으로는 쿠르드 노동자당 PKK와 쿠르드 민병대 YPG가 있습니다.
쿠르드 무장단체들은 오래전부터 쿠르드족의 자치권을 요구하며 무장 투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튀르키예에서는 이들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튀르키예 폭탄 테러도 쿠르드족 무장세력이 문제라 보고 공격하는 상황입니다.
튀르키예는 내년 6월에 대선이 있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지금 경제난이 엄청 심한데요. 10월 소비자물가 85%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24년 만에 최고치인데요.
이런 자신의 책임으로 짊어질 경제난을 좀 가리기 위하여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르드족을 공격하는데, 시선을 집중시켜 자신에게 표가 몰리게 정치적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쿠르드족은 독립을 위하여 여러 나라를 도와 싸웠지만 돌아온 것은 배신뿐이었습니다. 2019년에 튀르키예가 시리아 접경지역의 쿠르드족 무장단체를 뿌리 뽑겠다고 대대적으로 공격한 적이 있는데요. 그게 가능했던 게 트럼프가 중동에서 IS 소탕에 성공하니까 물심양면으로 미국을 도와줬던 쿠르드족을 모른 체하고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군시켜서입니다. 당시 미국 의회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당시 쿠르드족은 미군을 도와 IS 소탕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쿠르드족에게 우호적이던 스웨던과 핀란드도 상황이 안 좋은데요.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 신청을 냈습니다. 나토에는 튀르키예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나토 전 회원의 허가가 있어야 나토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튀르키예가 쿠르드족을 빌미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허가를 안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 튀르키예 폭탄 테러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세계에서 100% 믿을 수 있는 나라는 없지요. 우리도 이점을 인식하고 전작권도 빨리 가져오고요. 국력을 평소에 기릅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