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집값 뚝뚝 떨어지는 중입니다

뉴질랜드 집값 이 뚝뚝 떨어지는 중이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하면서 주택 가격 하락세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 집값은 너무 내려가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2011년 11월에 집값이 최대로 올랐었는데요. 중앙은행 기준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 1년 사이 수도인 웰링턴이 18%, 오클랜드가 15% 집값이 하락했습니다.

 

 

문제는 2주 전에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해서 앞으로 뉴질랜드 집값이 계속 하락하리라는 입니다. 일각에서는 뉴질랜드 집값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기준 금리 인상 전 3%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현재 7.5%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전에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중산층의 이자 부담이 2배 이상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 가격이 41%나 상승하면서 집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노숙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원래 25억 원이던 주택은 현재 공시가격이 23억 원입니다. 전반적으로 12월 이래로 오클랜드 전역의 주택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가구당 평균 830만 원씩 떨어진다고 합니다.

 

최근 1년간 뉴질랜드 집값이 뚝뚝 내려가자 집을 사려는 사람도 없습니다. 한 때 6억 원이던 집도 5억 원에 낮춰서 겨우 팔았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생활비가 올라가고 있는데요. 대출 금리도 높아져서 이자 부담도 같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3%로 대출을 받아 집을 샀는데요. 지금 6%까지 금리가 올라 2주에 150만 원씩 상환금을 지불해야 하기도 합니다.

 

 

코로나 시절 금리가 굉장히 낮고,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여 지금 집을 사야 한다는 생각들이 퍼졌습니다. 그래서 무리를 해가며 대출을 받고 집을 샀는데요. 지금은 그 반대의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 급상승한 대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뉴질랜드에는 노숙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캠핑장이나 모텔에 정부가 돈을 주면서 노숙자들이 기거하게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인구의 1%(4~5만 명 정도)가 노숙자입니다.

 

뉴질랜드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인데요. 가장 큰 원인은 1991년 도입된 자원관리법 때문입니다. 자원관리법 때 문제 주택 인허가 기준이 엄격해졌는데요. 집을 짓기 위해 주민들의 동의, 환경영향 평가, 지방정부의 승인, 층높이 제한까지 있어서 주택 공급이 너무 어렵습니다.

 

1970년대에 인구가 200만 명일 때 연간 4만 가구 신축허가를 했는데, 현재는 인구가 500만 명 이상인데도 연간 약 3만 가구만 신축 인허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집값이 뚝뚝 내려가는 것은 과거에 지나치게 올랐던 집값이 회유하는 것이라 막을 방법이 없고요. 중요한 것은 집값 하락 속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뉴질랜드 정부가 내놓은 해결 방안 중 하나가 5월부터 생애 첫 주택 구매 대출 시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 가격 상한선을 폐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자 부담이 연초대비 2배 이상 늘고, 내년에도 미국의 기준 금리가 5% 이상 유지할 것이란 전망 때문에 이 정책만으로 사라진 부동산 매수 심리를 살릴 수 있을 것이냐 하는 데는 회의적입니다.

 

뉴질랜드 집값이 내려가도 사람들이 괜찮은 직장을 계속 다니면 국민의 생활이 어느 정도 유지는 되는데요. 지금 실업률도 안 좋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긴 힘들어 보입니다.

 

이상 뉴질랜드 집값이 뚝뚝 내려가고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대출받는 것은 최후의 방법으로 사용해야 하지요. 금리가 언제든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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