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 여성 교육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021년 미군이 아프카니스탄에서 철수하고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아프카니스탄을 재집권합니다. 재집권할 당시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고 공포통치는 없을 것이라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여성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시위하는 아프카니스탄 여성들 모습입니다.
현재 어린 아프카니스탄 여성들이 아침에 가는 곳은 학교가 아닌 봉제공장입니다. 소녀들은 정부에 의해 학업이 중단되어 가족 생계를 위해 돈을 벌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여성의 고등교육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12세 이상 여성의 교육을 금지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가 바로 아프카니스탄입니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재집권한 후 2021년 9월 18일 여학생 수업 배제를 했고, 2022년 12월 20일 여성의 대학 진학을 금지하였습니다.
아래는 자비울라 무자하드 탈레반 대변인의 말입니다.
“종교학자들이 여성교육 제도에 대해 합의를 하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 (여성 교육의 재개가) 승인될 수 있습니다.”
탈레반 정부는 여성 교육 재개를 여러 번 이야기 했지만, 여전히 여성 교육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프카니스탄 여성의 46%가 전혀 교육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마르와라는 19세 아프카니스탄 여성의 말입니다.
“신이 여성을 창조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거예요. 우리가 이렇게 운이 나쁘다면, 차라리 사라지는 게 더 낫지 않겠어요?”
탈레반 정부가 여성 교육을 금지하는 근거는 샤리아 법입니다. 샤리아 법은 이슬람 율법으로 종교생활부터 가족, 사회, 정치, 국제관계등 무슬림 사회를 총체적으로 규정한 법입니다. 그러나 샤리아 법을 헌법으로 규정한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대부분 국가는 여성의 고등교육과 대학교 진학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정부가 유독 샤리아 법을 과도하게 해석하며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취업마저 제한된 소녀의 조혼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프카니스탄 여성들은 공장에 취업하거나 조혼을 해야 하는 선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아래는 나르기스 자파리 아프카니스탄 여성의 말입니다.
“탈레반은 여성이 공부하면 지식을 얻고 그들과 싸울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여성을 무서워한다고 생각합니다. 탈레반은 우리를(여성) 무서워해서 우리에게서 학교를 빼앗아 갔습니다.”
아프카니스탄 여성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행동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 주택에서 여성들만의 비밀학교를 운영하고 있고요. 자원봉사자만 400여 명이 모인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연대하며 배움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래는 레마 라흐마니 아프카니스탄 여성의 말입니다.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여자라고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 어려울 이유가 뭐가 있죠?”
하루아침에 꿈을 잃어버렸지만, 자신들을 위해 싸우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는 아프카니스탄 여성들을 응원합니다.
이상 아프카니스탄 여성 교육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탈레반은 여성에 대한 의리가 없는 건가요. 자기 어머니나 여형제가 저렇게 2등 시민 취급을 받는 게 괜찮다는 말입니까?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