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암 사건 에 대해 알아봅시다

조봉암 사건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조봉암 선생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정적, 라이벌이었습니다. 조봉암 선생은 해방 전후에는 공산주의자였습니다. 그러다 전향해서 이승만 정권 시절 초대 농림부 장관까지 하십니다.

 

 

위의 왼쪽 사진이 이승만 전 대통령, 오른쪽 사진이 조봉암 선생입니다.

6·25전쟁 당시 조봉암 선생은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국회에 있던 북한에 넘어가면 안 되는 문서들을 소각하고 정리한 후 피란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가족은 돌보지 못해 아내는 북한군에게 납북됩니다.

 

 

1952년 2대 대통령 선거에 조봉암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서 이승만의 정적이 됩니다. 아래는 조봉암의 변입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승만 대통령을 상대로 싸울 사람조차 없다면 국민이 너무 불쌍하다.”

 

당시 이승만 정권 쪽에서 정치깡패를 고용해서 활동하니까 조봉암 측도 정치깡패를 고용했는데요. 그가 바로 시라소니입니다.

 

 

위의 사진이 시라소니 모습입니다.

2대 대선 결과는 이승만 520만 표 vs 조봉암 79만 표입니다.

조봉암이 2위를 하였습니다.

 

조봉암 측에는 선거 사무차장을 맡은 김성주란 인물이 있었는데요. 이분이 원래 이승만 쪽에서 선거를 도와주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봉암을 도와주자 이승만이 총살했습니다.

 

그 후 조봉암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고 하지만 이승만 정권이 방해를 해서 선거에 나가지 못합니다.

 

1956년 3대 대선에서는 이승만 504만 표 vs 조봉암 216만 표로 돌풍을 일으킵니다. 그여새를 몰아 1956년 11월 10일 진보당을 창당합니다.

 

당시 ‘평화통일’이란 단어는 남한에서 금지어였습니다. 북한에서 사용하는 단어라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조봉암이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재판을 받게 됩니다.

 

 

위의 인물이 양명산이란 사람인데요. 간첩혐의로 구속된 인물입니다. 저 사람이 조봉암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는데요. 그래서 조봉암도 북한과 내통하고 있는 것이 아니야 하는 증거로 사용되었습니다.

 

조봉암은 양명산이 북한에 드나드는 것을 몰랐고요. 그냥 실업가에게서 투자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정치라는 잡지가 있는데요. 이것은 진보당의 홍보물입니다. 이것을 양명산이 김일성에게 파커 만년필과 함께 전달했다고 합니다.

 

양명산이 조봉암을 만났을 때 펜이 없어서 빌리는 모습을 보고 조봉암 딸인 조호정이 같이 백화점을 가서 만년필을 선물로 1개 사줬다고 합니다. 그것이 김일성에게 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한 일이었습니다.

 

양명산 사건으로 간첩과 교섭한 것이 인정되어 1심에서 조봉암은 징역 5년을 선고받습니다. 1심 재판을 했던 판사인 유병진 판사는 그해 법관 연임 심사에서 탈락합니다. 2심 재판에서는 이승만 정권과 친한 친정부 판사가 배치되었습니다.

 

2심에서는 양명산이 1심에서 진술은 전부 거짓이었다고 합니다. 수사당국이 자신을 괴롭혀 거짓 진술을 한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증인이 거짓이었다고 말하면 재판부는 1심의 증거들을 사용할 수 없게 법으로 되어있는데요. 재판부는 그렇게 안 하고요. 조봉암 측에서 제시한 증인이나 증거도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2심에서는 재판부가 조봉암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대법원에서도 사형이 확정됩니다.

 

재심을 신청했는데 이것도 기각이 됩니다.

 

재심이 기각된 다음 날 사형이 집행됩니다.

 

사형수의 경우 한해나 두 해 정도 있다가 집행되는데 너무 빨리 집행한 것입니다.

 

이승만 정권은 조봉암 사형 집행을 한 것을 은폐하는데요. 전 언론사에 경고문을 보내 보도를 통제했습니다. 또 조봉암의 유가족도 통제합니다.

 

국내 언론은 아무 말 못했지만, 해외 언론에서는 조봉암 사건에 대해 보도를 했는데요.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는 아래와 같이 보도하였습니다.

 

“이승만 씨의 경찰이 무고한 조봉암 씨 목에 오랏줄을 매어 정적을 말살케 했다.”

 

2011년 1월 20일 간첩죄로 사형 집행 받은 조봉암에 대한 재심이 있었는데요. 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 대부분이 무죄로 밝혀졌습니다. 뒤늦게나마 사법부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상 조봉암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이승만은 정말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 같네요. 첫 단추부터 오지게 잘못 끼었습니다. 그것에 굴복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정의롭게 잘 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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