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제 상황 을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023년 5월 15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97%로 인상했습니다. 4월에 두 차례 인상 후 6%P 인상한 것입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물가는 전년 대비 약 109% 폭등을 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만성화된 상황입니다.
위의 사진은 아르헨티나에 원정쇼핑을 하기 위해 줄 서 있는 자동차들입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국민은 저축하지 않고 월급을 받으면 바로바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오늘이 제일 싸서입니다. 내일 되면 물가가 오를 테니 미리미리 사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월초에 월급을 받고, 중순 되면 돈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식료품이나 가스비 등 생활비가 크게 올랐습니다. 연초대비 4월 생활비가 31% 상승했습니다. 1,000페소로 2017년에는 오렌지 47kg을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2kg만 구매 가능합니다.
아르헨티나 상점에 강도가 들었는데요. 점원이 페소를 주자 강도가 받지 않고 그냥 갔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페소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페소 가치가 하락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쇼핑하러 아르헨티나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질과 비교했을 때 50~60% 정도 저렴하답니다. 원정쇼핑뿐만 아니라 관광을 즐기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오는 외국인도 많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관광하면 칠레보다 반 정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SNS에는 쇼핑 추천목록을 공유할 정도입니다.
위의 그래프는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을 알 수 있는 인플레이션율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97%까지 인상했지만,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을 알 수 있는 기준금리 변동 그래프입니다.
기준금리가 97%라 실질적으로는 150%의 유효이자율입니다. 이 정도의 이자를 낸다는 것은 정신 나간 짓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역대 정부들은 사회 복지 정책을 포기했습니다. 게다가 지금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은 시점에 수천 명 가족의 유일한 수입원인 사회 복지 수당을 없애려 하고 있습니다.
지역 무료급식소를 찾는 사람이 늘었고, 노숙자들은 공항에서 생활합니다.
아르헨티나는 한때 세계 5대 부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디폴트만 9번을 겪은 나라로 전락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의 산업은 농업과 목축업 등 일차 산업 중심구조입니다. 또 대두와 옥수수는 세계 5대 생산국입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폭염과 가뭄이 지속하면서 타격을 받아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이 나빠진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올해만 농업부문 수출 손실이 190억 달러가 될 것이라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사회보장정책으로 재정지출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스나 전기 같은 에너지 부분을 예로 들면 2021년 에너지 정부 보조금액이 GDP의 2.3% 수준이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정부의 재정적자는 만성화된 것입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 상승률보다 기준금리를 더 높이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야 자본이탈이나 자국 화폐가치 하락들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사람들이 저축을 하므로 물가 안정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 이런 것도 다 경제가 받쳐줘야 가능한 일인데요. 아르헨티나는 현재 보유 외환이 바닥이 났고 대외부채가 2,700억 달러나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에서 또다시 디폴트가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달러를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중국과의 거래에서 위완화 결제 확대 방침을 정했습니다. 달러 유출을 막아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 폭락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중국도 미국의 달러 패권에 맞서서 중남미 내에서 위완화 굴기를 추진하는 중입니다.
이상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을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민 많이 힘들겠네요. 인플레이션이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