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가뭄이 심각합니다

메콩강 가뭄이 심각하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메콩강은 인도차이나반도의 젖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메콩강의 상류에는 모두 11개의 중국 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들 댐으로 인해서 메콩강 하류에 물이 없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메콩강 한 가운데서 찍은 사진인데요. 저렇게 강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수심이 얕습니다.

강수위가 지금도 낮아지는 추세라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던 지역을 못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메콩강의 수위는 수심 7~8m 정도였습니다. 비가 많이 올 때 강이 넘치는 시기에는 수위가 14m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위가 1m도 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태국에서 라오스로 강을 건너지 않고 그냥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강이 있던 지역은 모랫바닥이 되었습니다.

 

강물이 말라 들어가자 마을 취수장은 3달부터 운영을 안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주민들의 식수원이 사라졌습니다. 중국이나 라오스의 댐에서 물을 안 내려보내 줍니다. 그들이 50cm만 더 방류해 줘도 주민들에게 취수장을 가동해 줄 수 있습니다.

 

농수로도 다 말라 이젠 농사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벼농사를 이젠 1년에 한 번만 짓습니다.

 

지하수를 10m 이상 팠는데 여름에도 물이 없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빨간색이 댐입니다. 중국은 저렇게 메콩강 상류에 촘촘히 댐을 만들어서 물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을 가로지르는 메콩강의 수위는 해마다 낮아지고 있습니다.

 

 

위의 왼쪽 사진은 배를 타고 즐기는 유원지 모습이었는데요. 물이 다 말라서 강폭이 1/10로 줄어들면서 10년이 지난 지금은 물이 없고 모랫바닥뿐입니다.

 

 

상인들은 뱃놀이를 포기하고 강 한가운데 원두막을 차려놓고 있습니다.

 

언제 중국의 댐들이 물을 방류해 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에 따라 수위가 결정됩니다.

 

강폭이 좁아지면서 곳곳에서 지반이 내려앉고 강둑이 무너져 내립니다.

 

역사를 기록하기 전부터 메콩강은 인도차이나반도를 관통해서 곡식들을 살찌우고 주변 6개 나라의 문명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강들의 어머니라 불렀던 메콩강이 지금은 천천히 말라가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16일 라오스의 차야부리댐이 들어서면서 수심이 갑자기 5~6m가 내려갔습니다. 여기저기 죽은 물고기 천지였습니다.

 

메콩강 어부는 이전에 1년 동안 약 400만 ~800만 원 정도를 벌었습니다. 그 정도로 물고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한 달 수입이 4만 원 정도입니다. 어떤 날은 수입이 아예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고무를 채취하거나, 양봉업을 합니다. 사금을 채취하러 떠난 사람들도 있습니다.

 

4,300km의 메콩강에는 10여 개의 댐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강을 따라 수백 년 동안 살아온 주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이상 메콩강 가뭄이 심각하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강은 가로로 흘러서 저런 문제가 없어 다행입니다. 다 같이 잘사는 마음으로 댐에 물을 좀 내려주면 좋겠습니다. 메콩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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