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례문화 최근 상황에 대해 알아봅시다

일본 장례문화 최근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일본은 세계에서 고령화 비율이 제일 높은 국가입니다. 그런 일본은 최근 고령자들이 천수를 누리고 한꺼번에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일본 장례문화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일본의 오사카 호쿠세쓰 공원묘지입니다. 우리로 치면 공동묘지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탑 하나하나가 다 묘지입니다. 수용 규모 약 2만 4천 기로 오사카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위의 묘지에서 최근 10년간 철거된 무덤이 2,200기 이상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묘지를 돌볼 후손이나 친척이 없는 경우 묘지는 철거되고 있습니다. 묘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새롭게 설치되는 묘지보다 반환하거나 철거하는 묘지의 수가 압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신규로 설치한 묘지는 440기지만, 철거한 묘지는 2,200기로 5배에 달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탑이 없는 그냥 빈터가 있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저런 곳이 다 철거한 묘지 터입니다.

 

이에 반해 새롭게 조성하는 묘지가 있습니다. 사용기한이 30년으로 되어있습니다. 묘지 철거 비용도 포함되어 있고요. 30년 후에는 유골을 합동 묘지로 공동 매장하는 방식입니다.

 

묘지를 돌볼 사람이 없는 경우 묘지 관리와 비용의 부담을 덜기 위해 생겨난 새로운 형태의 묘지입니다.

 

또 다른 곳에 사찰이 운영하는 납골당이 있는데요.

유골 보관 비용은 1인당 우리 돈 약 660만 원 정도인데요. 33년간 유골 보관 기간 종료 시 지하 공동 매장지로 이장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무덤을 관리하는 부담이 후대로 이어지지 않는 납골당이나 묘지가 일본 장례문화의 최근 경향입니다.

 

 

납골당에서는 유골을 자손이 아닌 절이 관리하며 공양과 추모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납골당 관리인인 스님의 말씀입니다.

“자녀가 없다면 자신의 유골을 다른 이가 관리하고 참배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하면 영원히 유골을 관리하고 지켜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만든 시스템입니다.”

 

일본 장례문화는 새로운 형태의 묘지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장례문화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에서 장례의식을 치르는 것입니다.

 

 

위의 화면 같이 컴퓨터로 들어가 장례를 치르는 것입니다.

회사는 젊은 사람들에게 ‘성묘할 기회’를 어떻게 하면 창출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다 메타버스 묘지를 생각해낸 것이라 합니다.

 

후손이 묘지를 돌보기 어려운 시절이 되면서 공동으로 묘지를 만드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망 후 묘지를 돌봐 줄 후손이나 친척이 없는 경우, 합동 묘지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수목장 형태로 합동 묘지를 만드는데요. 수목장은 나무 밑이나 주변에 유골을 묻는 장례방식입니다. 수목장 등 합동 묘지에 같이 들어가기로 한 사람들끼리의 모임인 ‘묘지 친구’ 모임도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는 묘지 친구들 모임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묘지를 돌봐줄 후손이나 친척이 없는 사람들. 이들에게 디지털 묘지와 수목장은 중요한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 일본 장례문화 최근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일본 장례문화의 트렌드는 한마디로 묘지를 돌봐줄 후손이나 친척이 없어도 되는 묘지를 만드는 것에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바뀌게 될 것이니 배울 것은 배우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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