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는 총 33.7km로 5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8-1코스는 5.9km로 구파발역 ~ 북한산 생태 공원, 소요 시간 약 2시간 45분입니다. 8-2코스는 7.4km로 북한산생태공원 ~ 형제봉 입구, 소요 시간 약 4시간입니다. 8-3코스는 6km로 형제봉 입구 ~ 화계사 일주문, 소요 시간 약 2시간 50분입니다. 8-4코스는 7.1km로 화계사 일주문 ~ 북한산우이역,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입니다. 8-5코스는 7.3km로 북한산우이역 ~ 도봉산역, 소요 시간 약 3시간 25분입니다.
위의 그림이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지도입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1. 구파발 천 – 산책하기 좋은 도심 속 하천
구파발역에서 출발하면 금방 ‘구파발 천’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도심 속 하천이자 누구나 환영하는 산책길입니다. 북한산에서 발원한 구파발 천을 따라가며 앞으로 걷게 될 북한산의 정기를 미리 마실 수 있습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2. 북한산생태공원 – 자연의 향이 짙게 풍기는 공원
잘 조성된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북한산생태공원’은 그야말로 다정한 쉼터입니다. 뒤로는 웅장하게 서 있는 북한산이 보이고, 산자락에 자리해 자연의 향이 솔솔 풍겨오는 이곳을 가볍게 둘러보며 잠시 쉬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3. 탕춘대성 암문 – 역사의 흔적이 눈앞에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과 겹치는 구간이 많습니다. 특히 북한산 생태 공원에서 탕춘대성 암문까지는 ‘옛성길’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름값을 하는 것이 바로 ‘탕춘대성 암문’입니다. 탕춘대성은 서울 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으로, 도성과 외곽성(북한산성)의 방어 기능을 보완하고 군량을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탕춘대성 암문을 지나며 역사의 흔적과 만나봅시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4. 연화정사 – 한눈에 담기는 평창동
‘연화정사’의 가장 큰 매력은 평창동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산과 북악산 기슭에 자리해 경사를 따라 지어진 단독주택들은 제각기 다른 멋을 뽐냅니다. 겹겹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까지 눈에 담다 보면 산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마음이 확 트이는 것만 같습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5. 북한산 자락길 –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완만한 숲길
둘레길을 걷다 보면 만나는 성북생태체험관 뒤편으로는 ‘북한산 자락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보행 약자도 북한산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숲길입니다. 둘레길 코스와 맞닿아 있지는 않지만, ‘서울시 테마 산책길’의 하나이니 특별한 길을 걸어보는 것도 재미일 것입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6. 화계사 – 흠뻑 취하는 산사의 정취
산사의 정취를 풍기는 ‘화계사’는 북한산 칼바위 능선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심과 가까워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면서도 한 걸음씩 걸어갈 때마다 깊은 자연에 빠져드는 것만 같습니다. 화계사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는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입니다. 무려 450여 년의 세월을 버티며 자란 위용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7. 구름 전망대 – 아름답게 펼쳐지는 풍경
산에 오르면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망’입니다. 물론 둘레길은 산 정상을 향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쉬워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화계사를 지나 좀 더 걸으면 어느새 포토 존으로 유명한 ‘구름 전망대’를 마주하게 됩니다. 나선형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열심히 걸어온 이들이 받는 값진 선물입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8.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공주 묘역 – 역사가 안장된 묘
정의공주는 조선 세종의 딸로, 이것에는 그의 묘와 부군인 안맹담의 묘가 함께 있습니다. 쌍분으로 나란히 있는 묘역을 지나면 괜스레 마음이 경건해집니다. 서울이 품은 오늘날의 모습을 풍성하게 만끽했으니 잠시 역사 속으로 들어가도 좋습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9. 김수영 문학관 – 자유 시인이 남긴 이야기
둘레길 코스는 아니지만, 경로와 멀지 않은 곳에는 ‘김수영 문학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한국문학의 대표 시인 중 한 명인 김수영 시인을 기리는 곳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따라 삶의 궤적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 10. 무수골 – 맑은 물에 흘려보내는 근심 걱정
‘무수(無愁)골’은 세종이 아들 영해군의 묘를 찾아왔다가 약수터의 물을 마시고는 ‘물 좋고 풍광 좋은 이곳은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고 말한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세종의 말대로 이곳에 머물면 정말 걱정이 사라지는 듯합니다. 유유히 흐르는 무수천에 우리의 근심 걱정을 흘려보내며 8코스를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이상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도봉산 코스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8코스는 정말 긴데요. 천천히,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모두 완주하면 뿌듯할 것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