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은 총 18.6km입니다. 3개의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1-1코스는 도봉산역 ~ 당고개 공원 갈림길이고 길이는 6.3km,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50분입니다. 1-2코스는 당고개 공원 갈림길 ~ 철쭉동산이고 길이는 5.4km,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50분입니다. 1-3코스는 철쭉동산 ~ 화랑대역이고 길이는 6.9km,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입니다.
위의 그림이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지도입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1. 서울창포원 – 매 계절 아름다운 생태공원
도봉산역 2번 출구 앞에 자리한 ‘서울창포원’은 붓꽃을 주제로 한 생태공원입니다. 꽃창포원, 붓꽃원, 습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조성되어 있으며,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있어 웅장한 산세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정답게 피어납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2. 상도교 – 중랑천이 흐르는 풍경
서울창포원에서 나와 수락산 방향으로 걸어갈 때 마주하는 상도교는 중랑천위를 지나는 다리입니다. 천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진 여유로운 중랑천 풍경을 잠시 감상하다 보면 도심과 맞닿은 자연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3. 수락 벽은 계곡 길 – 자연의 품에 안기는 시간
수락산의 주 등산로로,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입니다. 분명 얼마 걷지 않은 것 같은데도 자연의 소리는 낭만적인 멜로디가 되어 우리의 마음마저 간질입니다. ‘수락 벽은 계곡 길’은 서울 둘레길을 관통하는 곳은 아니지만, 잠시 아래로 내려가 땀을 식히기 좋습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4. 노원골 유아 숲 체험관 – 자연을 배우는 아이들의 활동 공간
노원골은 계곡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빼어난 절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으로, 무장애 숲길로 마련되어 있어 누구든지 숲을 편안하게 거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가까이에는 ‘노원골 유아 숲 체험관’이 있습니다. 유아들이 숲에서 뛰놀며 자연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곳입니다. 둘레길을 지날 때 자연스레 마주하게 되는데, 다만 가까이 다가가기보다는 아이들의 동심을 멀리서 배우도록 합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5. 학림사 – 조용한 경내와 어우러진 자연 풍경
67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학림사’는 중건과 중수를 거듭했지만, 여전히 천년 고찰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추운 계절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것이 불심에 담긴 철학을 보여주는 것만 같습니다. 게다가 수락산 자락과 불암산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에 도심의 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6. 상계동(나들이) 철쭉동산 – 아름다운 풍경 속 땀을 식히는 여유
봄이면 무성하게 피어나는 철쭉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거닐고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정자에서 쉬어 갈 수 있는 ‘상계동(나들이) 철쭉동산’은 힘차게 걸어온 우리에게 여유를 선사합니다. 꽃이 필 때쯤이면 더욱 찬란할 테지만, 개화 시기와 어긋나도 상관없습니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면 마음엔 그보다 눈부신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7. 불암산 전망대 –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전망대
둘레길은 산 정상으로 이어지지 않기에 전망을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워할 이들에게 희소식 같은 곳입니다. 불암산 전망대는 보행 약자도 편히 올라 불암산과 수락산은 물론 북한산의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양쪽 계단으로 올라도 됩니다. 그림 같은 경치를 바라보며 도심과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봅시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8. 나비 정원 – 나비와 정원의 매력적인 어울림
나비 온실, 곤충 학습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불암산 ‘나비공원’은 실내만큼 야외 공간도 매력적입니다.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주변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나비와 여러 곤충을 테마로 꾸민 곳인 만큼 자연 교육과 더불어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오른쪽으로는 철쭉동산이 널찍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9. 학도암 – 암자에 담긴 발원의 마음
1624년 무공 스님이 불암산에 있던 옛 암자를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지었다고 알려진 ‘학도암’에는 1870년 명성황후의 발원으로 조성한 ‘마애 관음보살 좌상’이 있습니다. 이 좌상은 조선 후기의 빼어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로 보면 장대한 바위와 보살의 모습에 입이 벌어질 정도입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에 대해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요즘은 겨울이라도 많이 춥지 않습니다. 운동 삼아 걸으면 더워서 점퍼의 지퍼를 열어야 할 정도인데요. 겨울에 부족한 광합성도 하시면서 겸사겸사 산책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