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티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을 살펴봅시다

뉴욕시티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을 살펴보는 자리를 갖겠습니다. 뉴욕시티의 인구수는 860만 명입니다. 하지만 뉴욕시티에는 농장 같은 것들이 별로 없습니다. 농·축·수산물을 전부 외지에서 가지고 와야 하는데요. 이렇게 뉴욕시티에 공급하는 농·축·수산물의 큰 도매시장이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입니다. 농장에서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으로 농·축·수산물을 보내고,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에서는 식당이나 가게로 농·축·수산물을 공급합니다.

 

 

위의 사진은 뉴욕시티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 모습과 위의 아래 사진은 위치입니다.

로어 맨해튼에서 13km 북쪽에는 육류와 농산물, 수산물을 파는 세계의 거대한 도매시장이 있습니다. 대규모 식료품 도매시장입니다. 1.5km에 달하는 이 도매시장에서 뉴욕시티의 호텔과 식당, 식료품점들에 식자재를 공급합니다. 뉴욕시티의 식료품 중 절반이 바로 이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을 거칩니다. 연간 300만 톤에 달하는데 미국 전역과 전 세계 50개국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뉴욕시티에 공급하는 사과는 헌츠 포인트에서 150km 북쪽의 허드슨 리버밸리라는 데서 생산해내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는 해마다 17만 톤의 사과가 생산됩니다. 허드슨 리버밸리에서는 146군데의 과수원이 있습니다. 총면적은 40만m² 정도 됩니다. 과수원 마다에서 1년에 사과 2백만 개를 판매하는 수준입니다. 과수원은 특정 시기마다 사과를 수확하는데 1년 내내 팔아야 해서 사과가 잘 안 상하는 저장고를 운영합니다. 사과 공장에서는 사진을 계속 찍어 사과의 신선도를 측정합니다.

 

뉴욕시티에 공급하는 소고기들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자라는 소들입니다. 미국산 소고기는 4등급으로 구분하는데 스탠다드, 셀렉트, 초이스, 프라임입니다. 프라임쪽으로 갈수록 좋은 등급입니다. 프라임 등급은 지방이 적절하게 분포하여 풍미가 뛰어납니다. 소들은 ‘앵거스’라는 종을 많이 기릅니다. 거세한 소 1마리당 1,400달러 정도이고, 다 키우기까지 사룟값은 250달러 정도가 듭니다. 그래서 소 1마리 키우는데 총 1,650달러 정도의 비용이 지급됩니다. 소 1마리를 팔 때는 1,750달러 정도를 받습니다. 그래서 1마리 팔 때마다 100달러 정도의 이윤이 남는 것입니다. 어린 송아지들은 18개월이 돼야 식용할 수 있습니다.

 

뉴욕시티에 공급하는 수산물은 롱아일랜드의 끝인 몬턱에서 잡는 것들입니다. 헌츠 포인트에 가는 60%의 수산물은 대서양 바다에서 잡은 것들입니다. 신선도 때문에 수산물은 잡자마자 얼음찜질을 시킵니다. 또는 수산물을 냉동도 많이 시킵니다. 냉동시키면 오랜 시간 동안 수산물을 유통해도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 수산물 시장의 면적은 40만m²인데요. 축구장 5개 넓이입니다. 바쁜 날은 650명 정도가 작업합니다.

 

뉴욕시티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트레일러 25달러, 트럭 10달러, 승용차나 승합차 6달러의 비용을 내야 합니다. 주차 관리 요원이 밤 11시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업무를 본다고 하니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도 그 시간에 사람들이 일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매시장 내에서 제품들을 하역하거나 상역, 옮길 때는 지게차를 이용합니다. 많은 사람과 굉장히 많은 식자재가 움직입니다.

 

과거에 뉴욕시티의 도매시장은 다른 곳에 있었는데요. 뉴욕시티가 발전하고 부동산 가격이 올라 부동산 가격이 저렴하면서 접근성이 좋은 현재의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이상 뉴욕시티 헌츠 포인트 도매시장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우리 도매시장하고 스케일이 다릅니다. 요즘은 한국 사람들도 사업적으로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유통 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서 구경해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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