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시트 홍콩 상황을 알아봅시다

헥시트 홍콩 상황을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헥시트 는 HK(홍콩) + exit의 합성어입니다. 홍콩국가보안법이 통과됨에 따라 많은 홍콩인이 홍콩을 떠나는 상황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현재 헥시트 상황인 홍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6월 30일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홍콩 보안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로써 중국에 의한 홍콩 통제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6월 30일 오후 11시부터 홍콩 국가보안법은 전격 시행되었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장샤오밍 중국 홍콩 담당 부주임은 모두 일국양제는 지켜질 것이라고 못 박았지만 홍콩 현지 분위기는 굉장히 불안해 하는 상황입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되자마자 홍콩 민주단체들이 모두 해산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되자마자 홍콩 민주화 시위를 하는 사람이 1번 타킷으로 되었습니다. 2020년 7월 1일 집회에서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국가보안법이 시행되자마자 매우 강경한 자세로 홍콩 시위를 원천 봉쇄하였습니다.

 

헥시트를 부르고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실행됨으로써 홍콩 피고인은 중국으로 데려가 재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헥시트를 부르고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홍콩 외 지역도 처벌할 수 있습니다.

2. 기존 홍콩법과 충돌할 경우 홍콩 보안법 우선 적용합니다.

3. 홍콩 국가 안전 위원회 설치

- 업무 내용 비공개

- 홍콩 의회, 법원의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되자 물대포는 시민과 기자를 가리지 않았고, 조준해서 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헥시트 상황 1. 송환법 반대 투쟁 기간에 홍콩인의 22%가 우울증 의심 증세가 있었습니다.

헥시트 상황 2. 2015년 이전에 2%이던 홍콩 성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비율은 2019년에 32%까지 상승했다.

 

 

특히 홍콩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홍콩 청년들의 불안과 우울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경찰에게 폭력을 당한 청년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어 정기적으로 심리검사를 받아야 하고요. 불안 때문에 수면제와 진정제를 먹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청년들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자유가 더 중요하다며 시위를 계속할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시대를 그린 독립영화가 있었는데요. ‘10년’이라는 제목의 독립영화입니다. 2016년 제작되었습니다. 중국의 통제가 강화된 홍콩의 미래를 그렸습니다. 영화에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도입하려는 관료와 중국 표준어 사용을 강요받는 택시기사, 학교에서 어른들의 사상을 감시하라는 홍콩 어린이들이 나옵니다.

 

1997년 홍콩 반환당시 중국은 국제사회에 중국과 홍콩의 일국양제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일국 일제입니다. 이로써 대만 역시 홍콩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일국양제를 통한 대만 합병을 중국은 꿈도 못 꾸게 되었습니다.

 

현재 홍콩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헥시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온라인에는 홍콩 민주화를 이끌었던 54명의 사람 리스트가 블랙 리스트처럼 떠돌고 있으므로 중국의 1번 타킷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홍콩 민주화 리더들은 헥시트를 하고 있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됨에 따라 홍콩 보안법에 관여한 중국관리나 거래은행을 미국은 제재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홍콩 민주화 운동 리더들뿐만 아니라 거대 자본들도 헥시트를 할 조짐을 보입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홍콩에서 영국 해외 시민권을 가진 35만 명 정도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국 시민권 획득이 쉽게 하는 조치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 그냥 영국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같은 영국 연방도 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은 서구 자유주의 네트워크 vs 중국 권위주의의 대결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 헥시트인 홍콩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자기가 살던 나라를 떠나기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언어나 문자가 다른 나라로 건너가서 사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닌데요. 그런 헥시트를 결정해야 할 홍콩 시민들이 안타깝습니다. 광복홍콩!! 시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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