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생 사건 에 대해 알아봅시다

조말생 사건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조말생 사건은 조말생이라는 높은 직위의 사람이 뇌물을 받은 사건입니다. 조말생은 태종의 오른팔이었고 세종 시절에도 병조판서(현재 국방부 장관)를 지낸 인물인데요. 엄청난 양의 뇌물을 받고 관련자들도 많아 조말생 사건 관련 인물들이 모두 제거되어, 고려 출신 신하들이 모두 제거되면서 조선이 온전히 조선의 신하들로 이루어지게 된 사건입니다.

 

 

김도련 노비 뇌물 사건이 있습니다. 김도련은 관직도 없고 그냥 일반 보통 사람이었는데요. 고려말 김도련의 아버지가 함경도에서 426명의 양인을 불법으로 노비를 만든 사건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인임과 함께 했던 임견미라는 사람에게 뇌물을 많이 제공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426명을 불법적으로 노비를 만듭니다.

 

 

한 족속을 모두 노비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임견미가 죽은 후 그 당시 불법으로 노비가 되었던 사람들이 모두 양인이 됩니다.

 

그 후 조선이 시작된 후 김도련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양인이 되신 분들을 다시 노비로 되찾으려고 합니다.

 

당시 그 양인들은 자식까지 낳고 해서 1,000여 명이 넘었습니다. 김도련은 그 양인 1,000여 명을 노비로 가지기 위해서 권력자들에게 노비를 뇌물로 상납했는데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관직별로 노비를 몇 구씩 주었는지 보이실 것입니다. 노비는 ‘명’으로 안세고 ‘구’로 셉니다. 노비 1구당 현재가치로 1,000만 원 정도 합니다. 1,000구 * 1,000만 원이니까 현재가치로 약 100억 정도의 금액이 걸린 큰 사건입니다.

 

김도련은 뇌물로 노비 총 132구를 17명의 관직자에게 제공합니다. 132구는 현재가치로 13억 2천만 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조말생 사건의 주인공 조말생에게 제일 많은 36구를 상납하였습니다. 3억6천만 원 정도의 금액을 조말생이 받은 것입니다.

 

이런 조말생 사건 혹은 조말생 게이트가 조정에서 밝혀져 조정이 발칵 뒤집힙니다. 조선 초 최대의 스캔들이 발생한 것입니다.

 

조말생 사건은 세종 4년에 처음 밝혀지고요. 4년 후인 세종 8년에 사헌부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다시 이슈가 됩니다.

 

 

조말생은 파직 후 유배를 하러 가는데요. 세종 8년에 세종이 조말생 사건을 재조사하라고 시켜서 다시 조사합니다. 이것을 계기로 조말생의 다른 죄들까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조말생이 여러 사람으로부터 받은 뇌물을 합치니까 현재가치로 약 14억 정도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음은 세종이 한 말입니다. 세종실록 권 31, 세종 8년 3월 14일 “정실과 뇌물이 이렇게 횡행하여 그치지 않는다면, 곧 나라의 쇠란(衰亂)이 멀지 않을 것이다.”

 

 

위의 사진은 조말생 사건으로 파직된 사람들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고려 시대 출신의 신하들이 대부분 파직되었고요. 생 조선 출신 관리들이 정권을 잡게 됩니다. 저 사건 이후로 세종 9년 1월에 황희정승이 좌의정이 되고 맹사성이 우의정이 됩니다.

 

황희 맹사성의 양상 체제가 되는데요. 이때부터 세종대왕의 시대가 됩니다. 그전까지는 세종은 태종의 그늘에 가려졌고, 신하들에 치이곤 했는데요. 저 때부터 세종이 권력을 잡는 것입니다.

 

고려의 정치 문화가 조선의 정치문화로 바뀐 사건이 바로 조말생 사건입니다.

 

이상 조말생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현재 컴퓨터 자판 편하게 치고, 스마트폰 자판 편하게 치고 하는 것은 다 세종대왕님 덕분이지요. 한글 창제해주신 세종대왕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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