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동계 올림픽 상황에 대해 알아봅시다

북경 동계 올림픽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022 북경 동계 올림픽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에 동계 유니버시아 대회 등 대형 국제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중국도 이번 주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출현하였습니다.

 

 

위의 시설은 이번 북경 동계 올림픽 썰매 경기장입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이 올림픽에 선수단만 파견하고 정부 고위 관리는 참석하지 않는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중국 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번 북경 동계 올림픽의 악재입니다.

 

 

중국 정부는 속으로 어떤지는 모르지만, 겉으로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국 내 최고 감염 권위자도 오미크론이 올림픽 개최하는데 문제가 안 된다고 하고 중국 정부도 여태까지 감염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해외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사람은 옌볜의(조선족 자치구) 경우 42일 격리를 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외국인은 입국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2021년 12월 13일 톈진시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출현하였습니다. 중국 당국은 당장 해외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난징, 시안에서는 28일, 옌볜에서는 42일 동안 해외입국자들은 격리해야 합니다.

 

올림픽에 참석하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격리를 면제해주는 대신 중국식 통제, 폐쇄 방역을 똑같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원격 통제 강화, 엄격한 백신 접종 정책, 엄격한 입국 심사, 입국 후 철저한 폐회로(버블 지역) 관리입니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중국 입국 14일 전에 백신을 완료해야 합니다. 중국 측은 부스터 샷도 맞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중국 입국은 북경 직항 비행기로만 가능합니다. 입국 후에는 경기장 주변의 폐회로 시스템(버블 지역)으로 이동해 생활합니다. 버블 지역은 중국의 감시망과 관리가 촘촘한 지역입니다.

 

 

선수단과 관계자는 버블지역 안에 있는 동안에는 매일 핵산 검사를 해야 합니다. 선수들끼리 악수하거나 포옹하는 것 같은 신체 접촉도 피해야 합니다.

 

 

위의 빨간색 원은 대일밴드 같은 것에 칩을 붙여서 겨드랑이에 붙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3초 간격으로 사용자의 온도를 측정하고, 위치정보도 파악합니다. 체온이 37.3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에 저 겨드랑이 반창고를 사용하는데요.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도 사용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위의 로봇도 동원하는데요. 샤오바이 지능 로봇이라고 합니다. 돌아다니면서 마스크 안 쓴 사람이 있으면 체크하고 음성으로 안내한 후 마스크 쓸 때까지 옆에서 안 떨어지는 기능입니다. 위에 손 소독제도 나옵니다.

 

중국은 북경 동계 올림픽에 방역 효과를 내세우며 5G,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 등 신기술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3연임을 앞둔 시진핑 주석에게 북경 동계 올림픽 개최의 성공은 자존심이 걸린 문제입니다. 올림픽 성공 개최가 코로나 19 방역과 상관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드러내놓고 헤이커지 (흑기술: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첨단기술) 방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칩을 통해 전송하는 체온, 로봇이 스캔하는 얼굴, 실시간 노출되는 위치정보 전송 등은 과도한 개인 정보 침해라는 논란이 있습니다. 과학기술 올림픽 이면에 과도한 개인 정보 침해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첨단기술을 이용해 주요 인물을 사찰한다는 의혹을 굉장히 받고 있습니다. 허난성의 공안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해 범죄용의자, 유학생, 상주 기자를 감시할 회사를 찾는다는 입찰공고문이 나왔고 이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또 한 외신이 화웨이의 내부문서를 입수해 공개했는데요. 거기에 보면 화웨이가 신장 감시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공하면서 중국 정부가 하는 소수민족의 인권 탄압에 상당히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개입해왔다는 정황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준으로 지금이 딱 도쿄 올림픽하고 비슷한 상황입니다. 도쿄 올림픽 2달 전에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무관중으로 치렀는데요. 이번에도 올림픽 전에 오미크론이 출현하여 전 세계가 비상인 상황입니다.

 

이상 북경 동계 올림픽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중국인들이 정부의 권위에 순응하지 말고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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