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 앤 칩스 영국에서 1인분에 3만 원 정도 합니다

피시 앤 칩스 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영국에서 1인분에 3만 원 정도 한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영국에서는 전쟁의 영향으로 영국 국민 음식이라 불리는 피시 앤 칩스 매장들이 줄도산할 위기에 있습니다. 영국이 원래 물가가 비싸긴 한데요. 브랙시티 + 코로나 19 + 우크라이나 전쟁 3연타로 영국의 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의 사진이 피시 앤 칩스 모습입니다. 국민 음식이라 굉장히 많은 종류의 피시 앤 칩스가 있습니다.

피시 앤 칩스는 대구나 가자미 등의 흰살생선 튀김에 감자튀김을 곁들인 음식입니다. 원래 영국 국민 음식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저렴하게 대중적으로 먹을 수 있던 음식입니다. 현재 영국 돈 1파운드 = 한화 약 1,580원인데요. 피시 앤 칩스 + 음료 = 18.5파운드(한화 약 30,000원) 정도입니다.

 

 

영국 소상공인들이 보통 피시 앤 칩스 매장을 운영하는데요. 소상공인 중엔 위에서 말한 3연타를 맞으시고 매장을 접으시는 분들이 생기고 있고요. 앞으로도 더 생길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것은 해바라기씨유 기름통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전엔 25파운드였다가 전쟁 후에 2달 만에 48파운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2배 가격이 뛴 것입니다. 근데 앞으로도 55~60파운드까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감자 가격도 원래 7파운드였는데 지금은 11파운드라고 합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생선입니다. 러시아에서 1/3가량 수입하는데 수입로가 막혀서 가격이 오르는 것도 문제지만 생산 자체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지난 부활절(4월 17일)엔 해덕(대구와 생선)을 아예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질 좋은 해덕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피시 앤 칩스 매장에서 가격을 무한으로 올릴 수도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재료비가 비싸다 해도 매장에서 상품의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한도가 있는 것인데요. 그것을 감당 못 해 많은 피시 앤 칩스 매장이 문을 닫을 판입니다. 지금도 피시 앤 칩스는 충분히 비쌉니다. 30,000원이면 탕수육보다 더 비싼데 식사 끼니로 사 먹던 음식을 한 달에 1번 기념으로 사 먹어야 할 판국입니다.

 

피시 앤 칩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대표 음식이 되었습니다. 매장 사장님들과 직원들은 물론 손님들도 이 상황을 안타까워합니다.

 

 

2020년 이래 영국 피쉬 앤 칩스 매장은 11.6%(약 7,000곳)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자재값이 급등하면서 많은 매장이 줄도산 위기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위의 그래프는 유럽 국가별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 그래프인데요. 영국이 급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영국 주요 식품 가격상승률인데요. 피시 앤 칩스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가격이 급상승 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라 영국 가정집의 냉장고도 내용물이 별로 없고, 예전 같은 물품들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지만, 이번 식료품값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경우 산업 전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향후 5년 동안 피쉬 앤 칩스 매장의 30~33%가 문을 닫으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북쪽 지역에는 영세한 매장이 많아서 더 큰 일입니다.

 

이상 피시 앤 칩스 영국에서 1인분에 3만 원 정도 한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이래서 1차 산업이 중요하고, 국가에서 1차 산업에 투자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평상시 때도 알긴 했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면서 체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량 안보에 더 힘을 쏟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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