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찾기 방송 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1983년 6월 30일 정전협정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kbs의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한국전쟁으로 헤어진 가족을 찾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여의도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138일간 상봉의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30년 동안 차마 부르지 못하던 이름을 마음껏 부르던 순간입니다. 묻어두었던 민족의 슬픔도 함께 터져 나왔습니다. 총방송 시간 453시간 45분, 10,189건의 이산가족이 상봉하였습니다. 남한 내에서의 이산가족 상봉 찾기 방송이었습니다.

 

 

위의 스샷이 이산가족을 찾기 위해 관련 사항을 종이에 적고 홍보하는 모습입니다.

한번 방송하는데 16시간 35분을 생방송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진행자분들이 가수가 노래 부를 때 잠깐씩 화장실 갔다 오고, 김밥 드시면서 방송을 진행하셨다고 합니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원래 2시간짜리 일회성 특별생방송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38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지금의 아침마당 전신인 스튜디오 830이란 프로그램에서 한국전쟁 33주년을 맞아 5부작 기획을 했는데요. 하루하루가 다르게 기획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내 가족 못 찾았소란 프로그램입니다. 근데 방송을 딱 하고 보니까 반응이 너무 뜨거운 것입니다. 전국에서 전화가 오는 데 전화 오는 양이 너무 많아서 연결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야간 통금 해제가 되었기 때문에(1983년) “통행금지가 없으니 빨리 kbs로 달려와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해서 많은 분이 kbs로 모이셨습니다. 그러다가 이거 안 되겠다 해서 138일 정규방송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위의 사진이 kbs 본관 앞 사진입니다. 저건 일부입니다. 저렇게 kbs 앞에 이산가족을 찾으려는 사람으로 가득 찼습니다.

 

 

위의 사진이 가족을 찾는 종이를 붙여둔 것인데요. 저렇게 붙이는데 다른 사람들 거 안 보이게 겹쳐서 붙여둔 것은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제일 가슴 아픈 것은 전쟁고아들입니다. 전쟁고아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연 판에 아버지 이름 모름, 어머니 이름 모름, 고향도 모름.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찾아야 할 것 같으니까 나와서 헤맸다고 합니다.

 

1983년 11월 14일 마지막 날 한 할아버지께서 검은 두루마리를 입고 오시더니 진행자분들께 큰절하시는 것이었습니다. “kbs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아들을 찾으려고 여기 왔다가, 집에서도 130일 넘는 시간 동안 방송을 계속 지켜보면서 아들을 찾는 마음을 달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2015년 이산가족 찾기 방송인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것은 인류가 영구 보존해야 할 소중한 기록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다른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는 인권 선언문, 구텐베르크 성경, 안네의 일기, 베토벤 교향곡 악보, 훈민정음, 난중일기, 고려대장경, 조선왕조실록 등이 있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인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최고 시청률이 78%에 달했습니다.

 

유네스코 자문위원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분단된 나라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이상 이산가족 찾기 방송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살면서 가족은 정말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런 가족과 생이별이 많았으니 얼마나 원통했을지 가늠이 안 됩니다. 통일도 빨리 되어 남북 이산가족도 만나시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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