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시장 맛집 4군데를 소개합니다

수유시장 맛집 4군데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수유시장은 1966년 개설됐지만, 그 전에 이미 노점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골목 시장으로 처음 시장의 모습을 갖췄고, 점차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수유리는 서울 동북권의 핵심 거점입니다. 피란민도 많이 몰려왔고, 땅이 너르고 좋아서 전쟁 이후에는 값이 싼 주거지역으로 주목 받아왔습니다. 사람이 모이면 시장이 생깁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일대에서 수유시장으로 장을 보러왔습니다. 그러다 점차 지역별로 마트가 생기면서 수유시장의 유입 고객은 줄었습니다.

 

옛 곰탕집 곰탕입니다.

 

수유시장 맛집 1. 옛 곰탕집 – 영혼까지 맑아지는 육수

맑은 국물에 부드러운 양지가 듬뿍 들어간 맑은 곰탕이 대표 메뉴입니다. 큰 솥에 정성 들여 끓인 곰탕 국물은 얼마나 맑은지 영혼까지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입니다. 따끈한 국물에 만 밥과 섞박지의 조화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메뉴: 맑은 곰탕 7,000원 / 양지국밥 7,000원 / 평양 물냉면 6,000원

 

은어 홍어회의 홍어무침입니다.

 

수유시장 맛집 2. 은희 홍어회 – 새콤달콤한 맛에 중독되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어 다시 찾는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쫄깃한 홍어회와 감칠맛 나는 양념의 만남으로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아 택배 주문도 시작했습니다. 새콤달콤하게 무친 홍어회에 미나리의 향긋함이 더해져 더욱 인기가 좋습니다. 상호명을 바꿨음에도 사장님의 손맛은 그대로여서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메뉴: 홍어무침 1만 원(500g), 2만 원(1kg) / 홍어회 1만 원(한 팩)

 

은진네의 오징어 숙회입니다.

 

수유시장 맛집 3. 은진네 – 저렴함에 한번, 맛에 두 번 놀라는

선술집 골목에 자리한 이곳은 노포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진열장에 죽 늘어놓은 재료 사이에서 꺼낸 오징어를 팔팔 끓는 물에 데쳐 내는 오징어 숙회는 어찌나 통통하고 부드러운지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듭니다. 오징어는 볶음으로도, 무침으로도 맛볼 수 있는데 원하는 메뉴를 말하기만 하면 척척 만들어주어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메뉴: 오징어 숙회 1만 원 / 얼큰 수제비 6,000원 / 닭발 6,000원

 

대중집의 순댓국입니다.

 

수유시장 맛집 4. 대중집 – 진한 국물이 예술인

현재 2대째 운영 중인 이곳은 식사 시간이 아닐 때도 사람이 붐빕니다. 뽀얗고 진한 국물에 아낌없이 담긴 내장과 순대는 특 사이즈를 시킨 게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푸짐합니다. 뚝배기에 펄펄 끓여 내오기 때문에 오래도록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 먹어보면 순댓국 맛이 어디든 비슷한 것이라는 생각이 싹 사라지게 만드는 곳입니다.

 

메뉴: 순댓국 9,000원 / 내장 순댓국 10,000원 / 편육 20,000원

 

이상 수유시장 맛집 4군데를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수유시장 가까운데 사시면 들러서 맛있게 한 끼 때워도 좋을듯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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