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짜장면 맛집 4군데를 소개합니다

서울 짜장면 맛집 4군데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서울에는 화교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숫자가 많은 만큼 가장 큰 커뮤니티도 형성하고 있습니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 난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조선 정부는 청나라에 지원 요청을 합니다. 자기 나라 백성들을 진압하는데 외세를 끌어들이는 한심한 짓거리를 한 것인데요. 이런 게 왕권 국가의 한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청나라의 3,000명 군대가 대거 조선땅에 들어오면서 화교 상인과 지원 인력도 같이 들어왔는데요. 그러면서 짜장면의 역사는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진향의 가지간짜장 모습입니다.

서울 짜장면 맛집 1. 진향 가지간짜장 – 왕사부의 비법은 가지

화교 2세로 50년 업력을 자랑하는 중식의 대가 왕육성 셰프가 일하는 곳입니다. 10대 때 처음 철가방을 든 뒤 서울의 유명 중국요리 집인 대관원, 홍보석을 거쳐 더 플라자 호텔 도원, 호텔 코리아나 대상에 오너 셰프 자리까지 오른 뒤 인생 2막을 선언하며 돌연 골목에 중국집을 열었습니다. 중식당 ‘진진’은 동네에서 즐기는 호텔 요리를 표방하며, 점심에만 운영하는 서교동 진향과 정통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진진가연이 이웃해 있습니다. 진진은 2017년 미쉐린 가이드 1 스타를 받은 이후 2020년부터 가성비 맛집 ‘빕구르망’에 선정되면서 동네 중국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한정으로 맛볼 수 있는 달큼한 가지 간짜장과 수제만두는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메뉴: 가지 간짜장 9,000원, 수제만두 8,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시(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62

 

 

위의 사진은 현래장의 유니짜장 모습입니다.

서울 짜장면 맛집 2. 현래장 유니짜장 - 노포의 선택은 고기

1953년에 개업해 67년째 영업 중인 중식 노포로 국내에서 수타 짜장면으로 독보적으로 유명합니다. 양파와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를 잘게 썰고 볶아 부드러운 짜장은 수타 생면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유니짜장이란 짜장면 재료들을 간 듯이 잘라 요리하기 때문에 일반 짜장면에 비해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인 요리입니다.

 

메뉴: 유니짜장 1만 원, 손 군만두 8,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연중무휴)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20 지하 1층

 

 

위의 사진은 송죽장의 고추 쟁반짜장 모습입니다.

서울 짜장면 맛집 3. 송죽장 고추 쟁반짜장 – 한국인의 매운맛, 청양고추

1952년 신길동에서 시작해 문래동을 지나 지금의 영등포소방서 옆 신축 건물 전체를 쓸 정도로 대를 잇고 있는 영등포 중식 노포입니다. 보통 중국집의 매운맛 하면 짬뽕이지만, 이곳은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면과 함께 볶아내는 고추 쟁반짜장이 매운맛을 책임집니다.

 

 

메뉴: 고추 쟁반짜장(2인분) 17,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연중무휴)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 203

 

 

위의 사진은 효동각의 옛날 자장면 모습입니다.

서울 짜장면 맛집 4. 효동각 옛날 자장면

서울 중국요리의 시작이 화려한 만찬식 코스 요리였고, 어느 중국집을 가더라도 메뉴판을 가득 채우는 요리가 일반적이지만 여긴 다릅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짜장면 한 가지만 만들어 내는 이곳은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조리하는 데다 고기와 화학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메뉴: 자장면 8,000원, 곱빼기 10,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50분 ~ 오후 2시 30분(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대동문길 24

 

이상 서울 짜장면 맛집 4군데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전 진향에서 호텔 요리사 출신 셰프의 짜장면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호텔 짜장면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날씨가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게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인데요. 맛집 찾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맛보시면서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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