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현대역사관 리뷰입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 리뷰를 하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부산의 옛 중심이자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광복로 거리 끝에는 부산 근현대역사관이 있습니다. 대로를 사이에 두고 본관과 별관으로 나뉜 두 건물은 품은 이야기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은 부산 근현대역사관 본관 건물 모습입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 본관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로 피란수도 시기 우리나라 화폐 업무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 별관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토지를 수탈하기 위해 만든 동양척식주식회사, 그리고 광복 후에는 부산 미문화원으로 활용했습니다.

 

 

파란만장한 과거를 자랑하는 두 건물은 이제 부산 근현대역사관으로 변신해 가깝지만 아득한 부산 이야기를 전합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은 엄숙하고 딱딱한 분위기의 일반적인 전시관이 아닙니다. 본관 1층에 들어서면 향기로운 커피 향이 맞이하고, 독특한 분위기의 미술관과 부산 근현대역사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가 관람객의 흥미를 이끕니다. 별관은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는 도서관으로,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이나 공연을 개최해 지역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전통적인 박물관이라기보다는 복합문화공간인 셈입니다.

 

전시는 본관 지하에 자리한 금고 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 3~4층 상설전시실에서 펼쳐집니다. 현재 진행 전시를 기준으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금고 미술관 순으로 관람하면서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시간 순서에 따라 색다른 부산과 만날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은 1876년 부산항 개항부터 일제강점기와, 광복, 6.25전쟁과 피란 수도를 거쳐 1990년대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그림이 움직이는 조선시대 말기 풍속도 첩, 남포동에서 동래까지 부산 거리를 누비던 전차 모형 등 체험과 설명을 조화롭게 마련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위의 사진은 문진우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24년 8월 11일까지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 전이 열립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문진우가 촬영 기증한 1,500여 점의 사진 중 미공개된 부산 기록사진을 전시합니다. 1970~1990년대 도시 개발과 성장 속에서도 잊힌 부산의 도시풍경을 거리, 마을 풍속으로 나눠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뛰노는 아이들, 철길마을 등 지금은 거의 사라진 풍경을 통해 부산 현대사의 일면과 만날 수 있습니다.

 

2024년 6월 28일에는 작가에게 작품 세계와 철학을 듣는 ‘사진가 문진우를 만나다’를 개최합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 홈페이지는 아래입니다.

https://www.busan.go.kr/mmch/index

위의 사이트에서 부산 근현대역사관의 여러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하에 자리한 금고 미술관은 옛 한국은행 금고로 활용됐던 지하 공간을 활용한 곳입니다. 금고의 육중한 문, 벽과 천장 장식을 그대로 살려 독특한 매력을 풍깁니다. 이 공간에서는 2024년 7월 21일까지 ‘원도심, 회상의 색채’ 전이 열립니다. 8명의 작가와 조각, 회화, 설치, 사진, 영상, 건축,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원도심의 모습과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 관련 문의 사항은 051·607, 8000으로 전화 거셔서 물어보시면 되십니다.

 

이상 부산 근현대역사관 리뷰를 하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부산에 사시거나 부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러서 둘러보셔도 좋을듯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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