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페론 생애에 대해 간단히 살펴봅시다

에바 페론 생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화폐는 1985년부터 아우스트랄의 통화를 사용하다 1992년 화폐개혁으로 페소를 현재의 통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지폐가 에바 페론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100페소 지폐이고 밑에 꽃은 에리스리나(달벼슬나무)라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2012년 에바 페론 사망 60주년 추모 기념으로 100페소를 발행했습니다. 앞면에는 에바 페론과 에리스리나 꽃이 도안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지폐에 여성이 등장한 것은 200여 년만의 처음이라고 합니다.

 

에바 페론은 살아서는 ‘신데렐라’, 죽어서는 ‘잠자는 미녀’로 아르헨티나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는 여인입니다. 빈민층의 딸로 태어나 온갖 역경을 딛고 ‘퍼스트 레이디’가 된 그녀의 인생은 인생 그 자체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와 같습니다. 에바 페론의 이야기는 뮤지컬과 영화로도 만들어져 공전의 히트와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위의 사진은 에바 페론 모습입니다.

에바 페론은 유명 연예인이 되어 1944년 육군 대령 출신인 후안 페론을 만나 1945년 결혼을 합니다. 그다음 해 남편의 대통령 선거 유세 자리에 동행하며 대중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에비타’라는 애칭을 얻습니다.

 

 

영부인이 된 에바 페론은 자신의 이름을 딴 복지재단을 설립해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칩니다. 후안 페론은 에바 페론의 도움으로 재신임을 받아 재선에 성공합니다. 그렇지만 에바 페론은 자궁암 악화로 1952년 숨을 거두는데 그녀의 나이 겨우 33세였습니다.

 

에바 페론의 장례식은 아르헨티나 국민의 비탄 속에 장엄하게 치러집니다. 에바 페론의 사망 후 군부 쿠데타로 대통령직을 잃은 후안 페론은 16년 동안 스페인에서 망명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1973년 대통령 선거에서 후안 페론은 에바 페론의 열렬한 지지자들로부터 후광을 업고 또 한 번 당선되는 기염을 토합니다. 죽은 에바 페론이 살아 있는 후안 페론을 당선시킨 것입니다. 그 이면에는 아르헨티나 가슴 속에서 결코 죽음으로도 잊히지 않는 에바 페론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폐에 에바 페론과 함께 도안 된 꽃은 에리스리나란 꽃으로 남미가 원산지이며 10월에서 다음 해 4월까지 7개월간 꽃이 핍니다. 꽃의 모양이 수탉의 볏을 닮아 ‘닯벼슬 나무’라고도 부릅니다.

 

왜 수많은 꽃 중 에리스리나가 도안 되었을까요? 에리스리나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국화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동백나무와 같이 나무에 붉은 꽃이 피는 정경이 마치 불이 타올라 가는 것처럼 아름다워 남미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입니다.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에바 페론의 그것과 닮았습니다.

 

이상 에바 페론 생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저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저렇게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면 본인도 좋은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정서적으로 좋을듯합니다. 많은 분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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