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장수기업 리스트와 비결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현재 중소기업 벤처기업부에서 45년 이상 된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중 명문장수기업을 뽑고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명문장수기업은 한국에서 100년 이상 된 오래된 기업들의 리스트를 보여드리고 비결도 알아보는 자리를 갖겠습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한국에서 100년 이상 된 명문장수기업 리스트입니다. 9곳 있습니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100년 이상 된 명문장수기업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다른 나라는 산업혁명 때부터 이어져 오는 기업들도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나 되어서야 산업화가 되었기 때문에 년수가 별로 안 돼 명문장수기업이 별로 없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고속 성장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세계 장수기업 현황입니다.

10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이 있는 개수는 일본이 33,079곳, 미국이 12,780곳, 독일이 10,073곳, 네덜란드가 3,357곳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9곳 있습니다. 200년 이상 된 장수기업도 일본은 3,113곳, 독일은 1,563곳, 프랑스는 331곳, 영국은 315곳, 네덜란드는 292곳, 한국은 0곳입니다.
물론 명문장수기업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된지 얼마안되니 그런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변변한 장수기업도 얼마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경제성장을 이룬 것도 성공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명문장수기업이 될 수 있는 비결은 수익 창출, 혁신, 승계 규칙입니다. 시장이 원하는 상품을 알아볼 수 있고, 그것을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계속 변합니다. 세상이 계속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도 계속 변합니다. 그러면 현재는 내 제품이 잘 팔리지만 시절이 바뀌어 쇠락해서 잘 안 팔리게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 변화된 시장에 잘 팔리는 제품을 다시 고를 줄 아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혹은 자기가 기존에 팔던 제품들에 대해 이제는 사람들이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지 잘 캐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내 제품에 녹여놔야 합니다. 또 제품을 개발하는데, 몇 년씩 걸리고, 개발비용도 억 단위로 많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개발비용과 기간을 견딜 수 있는 체력도 준비해 둬야 합니다.
위의 사항은 명문장수기업 비결 중 기업 자체에서 갖춰야 할 조건이라면 승계 규칙은 사회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바꿔야 할 사항입니다. 100년 이상은 돼야 장수기업이라 할 수 있는데 1인이 계속 운영할 수 없습니다. 자식이든 누구든 간에 승계를 해야 합니다. 이 승계가 원활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법률적으로 지원을 해야 합니다.
현재 일본 중소기업의 30%가 상속세 등 때문에 승계가 어려워 회사를 팔아버리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면 제대로 된 장수기업이 나오기 힘듭니다. 전문기업인 출신이 아니라 가족 출신이 이끄는 회사의 장점은 기업 경영을 1년 혹은 분기 같은 단기적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영속을 바라보며 진행해 더 잘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근데 중소기업의 승계가 어려워지면 이런 가족기업의 장점을 갖춘 기업이 나오기 힘들어집니다.

위의 그래프는 기업승계를 고민하는 이유를 설문조사 한 결과인데요. 1위가 막대한 조세 부담 우려, 2위가 기업승계 관련 정부 정책 부족 때문입니다. 1위와 2위 둘 다 정부의 정책 때문에 기업승계를 고민한다는 말입니다.
대기업은 그렇다 쳐도 중소기업은 승계가 원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와 정부의 정책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이상 명문장수기업 리스트와 비결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회사 잘 운영하고 가족에게 물려주기까지 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신 듯합니다. 그런 열정과 능력이 부럽습니다. 장수기업들이 많이 나와 우리나라 경제가 더 잘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