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족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한티족은 시베리아에 사는 원주민으로 서양인처럼 생겼습니다. 한티족은 러시아 한티-만시 자치지구에 살며 순록을 유목하고 곰을 사냥해서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한티-만시 자치지구는 툰드라 지역 중에도 삼림 툰드라 지역인데요. 나무가 자라는 지역입니다. 즉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최북단에 한티족 이 살고 있습니다.
위의 지도는 한티족이 사는곳을 빨간색 원으로 체크한 지도와 한티족 사진(위의 아래)입니다..
나무는 한티족에게 물과 공기 같은 것입니다. 필요한 모든 것은 나무를 베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한티족은 나무가 있어 먹을 것을 익혀먹을 수도 있긴 한데요 한티족 역시 다른 시베리아 원주민들처럼 순록 고기를 주로 생식으로 먹습니다. 한티-만시 자치구에 사는 한티족은 3만 명이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숲에서 삽니다.
한티족은 숲에서 주로 살고, 사냥으로 먹고 사는지라 사격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강이나 호수에서 물고기들이 자주 다니는 길을 알아서 통발을 주요 길목에 잘 설치해 물고기도 굉장히 잘 잡습니다.
한티족 은 봄에는 천막집 ‘춤‘에서 살고 여름에는 오두막집에서 삽니다. 가족단위로 춤이나 오두막집에 모여 삽니다. 한티족은 동유럽의 헝가리인들 하고 같은 조상을 가졌기 때문에 생김새가 툰드라의 다른 원주민들과 다르게 서양인처럼 생겼습니다.
한티족 결혼한 여성은 시댁에서 보자기로 얼굴을 가리는 게 관습입니다. 한티족 은 곰을 사냥해서 먹기도 하는데요. 곰은 한티족 에게 후원자이자 신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곰을 위한 의식 같은 것도 많이 합니다.
한티족 은 순록을 봄에 숲에서 방목을 하는데요. 다리에 나무 족쇄를 착용시킵니다.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린 순록은 나무족쇄를 채우지 않고 어른 순록만 나무족쇄를 채웁니다. 어른순록이 나무족쇄를 풀 수 있을 때는 썰매를 끌 때뿐입니다.
한티족 은 숲을 중심으로 반경 20km~30km내에서 춤과 통나무 오두막을 오가며 삽니다. 곰 제사가 있는 날은 친척들이 모두 모여 제사도 지내고 의식도 합니다. 곰 제사를 지낼 때 하는 노래는 멜로디만 270개 넘고, 가사는 40,000개가 됩니다. 내용은 곰 신화 관련 말입니다.
곰 신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 옛날 한티족이 토릉이라는 부르는 신이 사람을 위해 자기 아들을 곰의 모습으로 내려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땅에 내려온 곰은 배가 고파 사람들이 키우는 순록을 잡아먹고, 그로인해 어쩔 수 없이 신의 아들을 죽이게 된 사람들은 그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성대한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곰 제사는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1주일동안 계속 합니다. 곰 제사는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연극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합니다.
툰드라 지역은 여름에 모기들이 극성인데요. 순록은 모기 때문에 죽기도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한티족 은 이끼로 연기를 피워 순록을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그럴 때 순록들은 자동으로 연기 주위로 모이기 때문에 나무족쇄도 필요 없습니다.
한티족이 사는 곳에는 여름에 생명이 가득 찹니다. 호랑나비벌레, 산딸기, 크렌베리, 블루베리 등이 동토의 땅에서 자라게 됩니다. 한티족 에게 모자란 야채류들을 여름에 가능한 많이 먹어둡니다. 저런 먹을 수 있는 베리류등은 차도 만들고, 잼도 만들고, 팔기도 합니다.
한티족 은 아이가 나오면 탯줄이 떨어져야 차가버섯 섞은 물로 첫 목욕을 시킵니다. 너무 춥다 보니 그때까지 아기를 놓아두는 것입니다. 한티족 은 아기를 3살 때까지 요람에 묶어두고 키웁니다. 그래야 팔다리가 곧게 자란다고 믿고 있습니다.
한티족 은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승과 다른 점은 시간이 갈수록 나이를 거꾸로 먹는 다는 점입니다. 저승에서는 점점 더 젊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만든 사람 무덤은 절대 손을 안댑니다. 저승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상 한티족 에 대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21세기에 저렇게 원시적으로 살다니 놀랍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사는 것이 저들의 행복이라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