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츠족 에 대해 알아봅시다 세 번째 마지막 이야기

네네츠족 에 대해 알아보는 세 번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것이 네네츠족 관련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네네츠족은 툰드라 네네츠족 자치구에 사는 툰드라 유목민입니다. 원래 툰드라 지역에 사시는 인디오들은 전부 순록 유목민이었는데요 소련이 되고 사회주의 국가가 되면서 소련이 집단농장을 만드는 등 툰드라지역 유목민을 사회주의에 입각한 국민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툰드라 지역의 대부분 인디오들은 그렇게 순록 유목인의 삶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네네츠족은 끝까지 저항하며 거의 유일하게 아직까지 순록유목민의 삶을 지키고 있는 부족입니다.

 


위의 사진은 스노모빌 사진(위 사진)과 석유 공장 사진(아래 사진)입니다.

네네츠족은 사람을 얼굴로 알아보듯이 수천마리의 순록을 이름까지 지어서 모두 다 알아냅니다. 네네츠족 말에 의하면 사람 얼굴 다르듯이 순록도 다 얼굴이 달라 얼굴로 순록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네네츠족은 순록을 도축하면 순록을 키워준 땅의 신과, 물의 신, 하늘의 신 에게 순록피를 바치는 등 예를 갖춰 공양합니다.

 

네네츠족 사는 툰드라는 영구동토 지역이라 사체가 잘 썩지 않습니다. 매머드는 빙하시대에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툰드라 지역에 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네네츠족이 사는 툰드라 지역에서 매머드 뼈나 훼손되지 않은 매머드 사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발견된 매머드 뼈나 사체는 좋은 가격에 팔기도 합니다. 그만큼 툰드라지역은 한 번도 녹지 않은 동토의 땅 인 것입니다.

 

네네츠족이 사는 지역을 포함한 툰드라 지역에는 썩지 않은 사체들이 땅 밑에 깔려있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도 많이 매장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러시아 석유회사들이 진출해 유전을 건설하였습니다. 유전을 건설하고 길이 만들어지고 외지 사람들이 들어오면 툰드라 지역은 오염되게 되었습니다. 40년 전 한티에서 시작된 유전건설이 이젠 네네츠족 이 사는 곳까지 건설되고 있습니다.

 

유전을 건설하여 석유가 강에 새어 물고기가 다 죽고, 각종 쓰레기들이 네네츠족의 툰드라 지역을 조금씩 계속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현지 석유회사들은 네네츠족의 툰드라 지역에서 석유를 채굴하는 대가로 네네츠족에게 스노모빌을 주고 석유를 한가구당 15드럼씩 배급하고 있습니다.

 

조용하던 숲엔 발전기가 돌아가고 전등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장은 편해졌을는지 모르지만 네네츠족의 삶이 기존과 다르게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네네츠족에게 도시는 낯선 곳이 아닙니다. 석유회사 스폰으로 봄에 순록축제를 도시에서 열기도 합니다. 그럼 네네츠족을 포함한 툰드라 지역 원주민들이 순록축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네네츠족은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순록 유목민으로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명과 완전히 단절되지는 못하고 어느 정도는 교류를 해야겠지만 네네츠족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삶을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명이 행복은 아닙니다. 네네츠족이 순록 유목민으로써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는 그것을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네네츠족에 대한 이야기 세 번째, 마지막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네네츠족이 순록유목민 관광코스 개발해도 돈 많이 벌듯한데 그들의 행복이 더 중요하겠지요. 네네츠족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삶이 모두 똑같지는 않아도 된다입니다. 자기 방식대로 행복하게, 즐겁게, 가치 있게 살면 되는 것입니다. 행복하세요!


아래는 네네츠족 이야기 시리즈 링크입니다.


2018/11/17 - 야말 반도 네네츠족 에 대해 알아봅시다 첫번째


2018/11/30 - 네네츠족 에 대해 알아봅시다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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