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 서인 나눠진 이유를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동인 서인이 나뉘면서 붕당정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시기는 선조 시대인데요. 선조 이전의 중종, 인종, 명종 시대에는 척신 세력이 득세하는 등 권력자들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급급하며 정치를 하였습니다.
위의 그림은 동인의 대표주자 김효원과 서인의 대표주자 심의겸이 살던 곳을 안내하는 지도입니다.
선조 시대 초기과제는 척신정치(왕의 외삼촌 세력이 권력을 잡는 것) 폐해를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선조의 이런 정치를 지지하고 참여하는 사림파가 등장합니다. 기존에 훈구파에서 사림파로 나라의 정치세력이 바뀝니다.
사림파가 정권을 잡고 조선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생각을 하고 대화를 하였는데요. 사람마다 생각이 달랐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각각 사림 세력을 형성하였는데요. 그러면서 선조 시대에 붕당이 형성된 것입니다.
위의 이유로 형성된 붕당은 초기엔 동인 서인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기준은 경복궁 기준으로 서쪽에 살던 사람들을 서인, 동쪽에 살던 사람들을 동인이라고 불렀습니다.
당시 서인을 이끌던 대표 인물은 심의겸이라는 인물이었는데요. 심의겸은 지금으로 이야기하면 서울 정동에 살았고요. 동인의 대표 인물은 김효원이었습니다. 김효원이 살던 곳이 지금으로 이야기하면 서울 인현동에 살았습니다. 저렇게 경복궁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 살았다고 해서 동인 서인이 된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서인 대표 인물 심의겸과 동인 대표 인물 김효원의 프로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심의겸은 로얄패밀리입니다. 그러면서 척신 세력인데요. 스스로 척신이면서 척신정치를 끝내려고 하던 사람입니다.
김효원은 장원급제하며 벼슬살이를 합니다. 청렴했다고 합니다. 장권급제하고 청렴해서 후에 이조전랑를 하는데요. 본인의 첩이 척신 세력이던 정난정과 사촌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거급제 전에 척신이던 정난정 남편인 윤원형의 집에서 기거하기도 했습니다.
동인 서인이 생각과 말만 다르다가 본격적으로 행동으로 갈라지는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김효원이 이조전랑을 하느냐 마느냐 문제로 동인 서인이 본격적으로 갈라집니다.
만약에 독자님이 조선 시대에 태어나면서 벼슬 1개를 줄 테니 무슨 벼슬을 할지 말해보라고 하면 이조전랑이라고 말해야 할 정도로 이조전랑은 핵심 관직입니다.
위의 그림이 이조전랑의 주요 권한을 설명하는 그림인데요. 이조전랑은 당시 정 5품 ~ 6품 정도의 낮은 관직이지만 언론인을 임명하는 역할을 하여 아무리 높은 관직의 대신이라도 탄핵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로 치면 KBS, SBS, MBC 같은 회사들의 사장 임명권이 있는 관직입니다.
또 인사도 다른 인사 장관(이조판서)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이조전랑이 다음 이조전랑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넘겨줬습니다. 그래서 인사권도 독립적이었습니다.
동인의 김효원이 이런 이조전랑이 될 수 있게 추천이 들어가는데요. 서인 세력들이 김효원은 척신 세력이던 윤원형 집에서 살던 사람이라면서 반대를 합니다. 하지만 결국 추천한 지 2년 만에 김효원은 이조전랑이 됩니다. 이 사건이 동인 서인으로 나눠진 첫 사건입니다.
김효원 다음 이조전랑으로는 서인 대표인 심의겸 동생 심충겸이 물망에 오르는데요. 김효원이 과거에 심의겸이 자신 이조전랑 반대를 하여서 심충겸은 이조전랑이 되지 못합니다.
이상 동인 서인 나눠진 이유를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뭐든지 적당히 해야 하는데 붕당정치에 너무 몰입해서 나중에는 붕당정치로 인한 순기능보다 악기능이 더 많았지요. 초기에는 선조의 붕당정치가 나름 성공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권력자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