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독재 상황에 대해 알아봅시다

벨라루스 대통령 독재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벨라루스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가입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를 계속 조작하여 26년간 대통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2021년 5월 23일 벨라루스 대통령이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인을 잡기 위하여 아일랜드 국적의 항공기를 벨라루스에 비상 착륙시키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그 후 비행기에 타고 있던 언론인을 잡아갔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것이 비행기 경로인데요. 원래 목적지인 리투아니아에 거의 다 왔는데 더 멀리 있는 벨라루스 공항에 강제로 착륙한 것입니다.

아일랜드 국적의 리투아니아로 향하던 여객기가 벨라루스 민스크 공항에 강제 착륙을 합니다. 벨라루스 당국은 폭발물 테러 신고가 들어와서 그런 것이라고 했는데요. 실제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고 벨라루스 대통령을 비판하던 언론인만 잡아갔습니다.

 

 

잡혀간 언론인은 로만 프로타세비치라는 인물입니다. 잡혀가면서 자기는 사형에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위의 분이 로만 프로타세비치입니다. 26살의 로만은 야권성향의 유명 유튜버이자 온라인 매체 네흐타를 설립한 벨라루스의 독립 언론인입니다.

 

벨라루스에서는 2020년 대통령 선거 이후 대통령 선거 조작 의혹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10개월 때 이어지고 있는데요. 온라인 매체 네흐타가 이 시위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습니다. 언론이 완벽히 통제된 상황에서 시위 정보를 공유하고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진압을 SNS에 올리는 등 시위의 동력을 제공하였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로만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습니다.

 

벨라루스 야당 수석 고문인 프라낙 비아콜카는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그의 적수인 로만을 벌주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겁니다. 그리고 도피 중인 모든 벨라루스인에게 경고한 거죠. 당신이 어디 있는 내가 잡을 수 있고 내 비밀경찰 요원들이 사방에 깔려있다라고 말입니다”

 

유럽연합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해적행위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벨라루스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래는 벨라루스 대통령이 이번 사건 관련해서 말한 내용입니다.

“저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적법하게 행동했고 그래서 우리에게 미래가 있는 겁니다.”

 

 

위의 사진은 로만이 구금된 후 자백 영상을 찍은 모습입니다. 경찰들이 법적 절차에 따라 잘 대해 주고 있고 민스크에서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다고 자백할 거란 말을 하였습니다. 근데 영상을 자세히 보면 로만이 맞은 흔적들이 보입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이후 벨라루스 언론인 430여 명을 체포하고 20명 이상을 구금 중입니다. 반정부 성향의 언론사를 해산시키기도 했습니다. 폭력진압의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시위대와 야권활동가들을 닥치는 대로 체포해 시위 참가자 3만 5천여 명이 체포되고, 471명이 구금 중입니다. 체포한 시위대는 폭행하거나 고문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6월 1일에는 불법 시위 조작 혐의를 받던 야권운동가가 재판 중 자해를 시도하였습니다. 자신이 당국에 의해 협박당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자해한 야권운동가는 아래와 같이 소리쳤습니다.

“경찰들이 자백하지 않으면 나를 특수 고문실에 가두고 가족과 친구들을 처벌할 거라고 협박했다.”

 

2020년 하반기 벨라루스인 1,028명이 망명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반정부 시위를 이웃 국가인 리투아니아나 폴란드 같은 곳에서 소규모로 명맥만 이어갈 뿐입니다.

 

현재 벨라루스에서는 정부를 반대하거나 비판하기만 해도 강제로 체포하고, 고문하고, 심지어 실형까지 처하니까 망명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젠 그것도 어려워졌습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이 코로나를 핑계로 자국민 해외 출국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의 믿는 구석은 푸틴입니다. 푸틴하고 친합니다. 실제로 벨라루스의 경제 중요 부분이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들여와 그것을 정제한 후 가공하여 되파는 것이고요. 또 러시아 입장에서도 NATO군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벨라루스가 지리적으로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서로 친한 척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위의 사진은 이번 아일랜드 비행기가 강제 착륙할 때 벨라루스 대통령과 푸틴이 함께 요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21년 6월 11일부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시작되는데요. 푸틴과의 정상회담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 정책의 핵심이 가치 외교를 중심으로 한 인권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아일랜드 여객기 착륙 사건을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러시아와의 중요한 문제는 러시아가 중심이 된 사이버 해킹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일랜드 여객기 이야기를 하기는 하겠지만 적극적으로 이야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상 벨라루스 대통령 독재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선거를 조작할 수 없게 계속 지켜보고 신경 써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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