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 환경 관련 로비 정황 밝혀졌습니다

엑손모빌 이 환경 관련 법안 로비를 했다고 그린피스에서 밝혔습니다. 엑손모빌은 북미 정유회사 중에서 발언권과 영향력이 가장 큰 업체입니다. 미국의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미국 정치권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엑손모빌은 TV 광고에서 탄소세 찬성 등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광고를 하는 상황입니다. 또 엑손모빌뿐만 아니라 2021년 3월 미국석유협회가 연방정부의 탄소세를 지지한다고 성명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겉으로는 환경을 보호하는척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탄소세 감면이나, 환경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게 로비를 몰래 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두 분이 엑손모빌 로비스트입니다.

그린피스의 발표에 의하면 엑손모빌은 환경 관련 법안을 자기네에게 영리적으로 유리하게 로비한 것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단체를 반대하는 그림자 단체를 지원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21년 7월 초 사업가로 위장한 채 엑손모빌 로비스트 2명과 대화한 내용을 녹음해 공개했습니다.

 

로비스트는 탄소세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의 명단은 상원의원 중 로비 대상 명단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2조 달러 규모의 사회 간접자본 법안을 제안했습니다. 엑손모빌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여야 상원의원 11명에게 집중 로비를 하였습니다. 위의 분들입니다. 로비한 이유는 법안 초안에 환경규제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21년 6월 24일 여야대표가 백악관에 모여 수정 합의안 발표문에는 환경규제가 사라졌습니다. 수정안을 주도한 의원들은 로비스트가 지목한 의원들과 정확하게 겹칩니다. 아래 사진의 빨간색 원이 표시된 인물들입니다.

 

 

의원들은 2022년 재선을 노리고 있어서 로비스트가 필요하고, 로비스트도 그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거자금 지원은 제3의 단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후보를 직접 지원하는 데는 제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우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보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다른 단체를 통해 자금 지원을 하는 데는 금액 제한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백악관과 줄을 대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친한 상원의원인 쿤스 상원의원이 로비스트들의 주요 타깃이 되기도 했습니다. 로비스트들은 의원뿐만 아니라 백악관과도 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대화 내용 공개가 이루어지자 엑손모빌은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보도는 기후정책과 탄소 가격제에 대한 저희 입장과는 확연히 다르며 주요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포함돼 있습니다.”

 

전 로비스트 협회장인 폴 밀러는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린피스는 다른 사람으로 위장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왜 그런 인터뷰를 수락했는지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로비스트 업체들은 백악관 뒤편인 K스트리트에 입주해있습니다. 등록된 로비스트의 수는 1만 1천여 명이고, 이들이 연간 쓰는 돈은 35억 달러(우리 돈 4조 원)에 달합니다.

 

워싱턴의 로비스트들은 거대한 산업이 되었는데요. 규제는 미비합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정치학 교수인 토마스 홀리오크는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미국에서는 로비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훨씬 강력한 정보공개법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합법적이니까요. 대중과 언론에 누가 로비를 하고, 누구에게 하고 있는지 더 많은 정보가 공개돼야 합니다.”

 

이상 엑손모빌이 환경 관련 법안 로비를 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잘살려면 저런 검은 세력과의 힘겨루기에서 이겨야 합니다. 선한 마음을 가지되 순진하지는 맙시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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