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혈전증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심장의 박동으로 우리 몸에 혈액이 순환하는데요.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이 동맥, 심장에 들어가는 혈액이 정맥입니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혈액이 굳어 생기는 덩어리를 말합니다. 흡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원인으로 동맥에 이물질이 쌓여서 플라크(혈관에 붙은 콜레스테롤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이 플라크가 혈관 벽에 손상을 일으키면 혈전이 생깁니다. 이렇게 생긴 동맥 혈전은 뇌경색, 심근 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합니다. 한편 수술, 암 투병, 오랜 침대 생활, 장시간 비행 등으로 심장에 들어가는 혈류가 느려지면 정맥에 혈전이 생깁니다. 이걸 정맥 혈전증이라고 합니다. 정맥 혈전증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위의 사진은 정맥 혈전증이 있는 환자의 다리 CT 사진인데요. 왼쪽이라고 써 있는 사진의 빨간 원을 보면 검은 게 보이실 것입니다. 오른쪽이라고 써있는 사진에는 없는 건데요. 저 검은 게 바로 혈전입니다.
혈액은 심장에서 나와 동맥을 통해 몸 전체로 보내집니다. 다리의 정맥은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가는 주요 통로인데,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혈액을 돕기 위해 얇은 판막이 존재합니다.
위의 그림은 다리의 내부 모습인데요. 정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빨간 원 부분이 바로 혈액이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도와주는 얇은 판막입니다. 심부정맥을 타고 올라가는 혈류가 느려지거나, 혈액 응고 체계가 무너지면 판막 주변에 혈전이 생겨 정맥을 막습니다. 그러면 정맥 혈전증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한쪽 다리가 붙고, 통증을 느끼는데, 이를 심부정맥 혈전증이라고 합니다.
또 혈전이 이동해 폐혈관을 막으면 정맥 혈전증 증상인 호흡에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이를 폐색전증이라고 합니다. 급사의 위험이 있는 치명적 질환입니다.
위의 사진이 필터를 정맥에 넣은 모습입니다.
폐색전증을 막기 위해서는 필터 혹은 거름망(3cm 정도) 이라는 것을 정맥에 넣어주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빨간색 원 같은 것을 넣어줍니다. 그러면 혈전이 저 거름망에 모이게 되면서 폐로 혈전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집어넣었다가 혈전증이 괜찮아지면 다시 수술해서 꺼냅니다.
암, 임신, 구강 복용 피임약을 먹을 때도 혈전증이 걸리기 쉽습니다. 암은 암세포 자체에서 피를 뭉치게 하는 성분을 계속 배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암이 생기면 혈전증이 걸리기 쉬워집니다. 이런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면 눈사람 만들 때 제일 안쪽은 연탄 놓고 눈사람 만드는 것처럼 혈전들이 뭉쳐 있고 제일 안쪽에는 암세포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임신하거나, 구강 복용 피임약을 먹으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아지는데요. 이것도 혈전이 생기게 되는 원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혈전이 생기는 경우는 많이 적다고 합니다. 그래서 암, 임신, 구강 복용 피임약을 자주 먹는 거 아니고서는 혈전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코로나19 백신중에 아스트라제나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이 부작용으로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확률이 교통사고보다 낮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신이 혈전증이 이미 있거나, 과거에 있었거나, 집안에 혈전증 환자가 있는 거 아닌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을 맞으셔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정맥 혈전증은 종아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녹색 채소 같은 야채를 많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이상 정맥 혈전증 증상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걷기 운동하긴 하는데 성실하게는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성실하게 걷기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