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8년에 일어난 영국과 스페인의 전쟁에서
영국이 이김에 따라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신화가 시작됩니다.
당시 영국의 왕은 엘리자베스 1세이고요 스페인의
왕은 펠리페 2세였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타이틀은 원래
스페인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요 이 전쟁 후에
영국이 세계에 많은 식민지를 지배함에 따라
영국을 가리키는 말로 옮겨진 것입니다.
그날 영국과 스페인의 전쟁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엘리자베스 1세와 펠리페 2세
초상화입니다.
당시 영국은 변방의 작은 섬나라였는데요
재정이 별로 없어 해적질로 재정을 충당하고 있을
정도 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은 무적함대라는 타이틀을 가질 정도로
막강한 해군력을 가졌고요 전쟁의 실전경험도 풍부했으며
전 세계 지역들을 식민지로 삼아 자금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이런 스페인이 영국을 침략하기로 인한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펠리페 2세는 가톨릭의 수호자였는데 영국은 신교도국가라
가톨릭으로 만들기 위해 침공한 것입니다.
2. 영국해적들이 스페인의 함선들을 계속 노략질해서입니다.
3. 네덜란드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독립전쟁을 하는데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가 네덜란드 독립군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펠리페 2세는 분노가 폭발하여 무적함대 아르마다에게 영국을
점령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위의 빨간색 원이 카디즈 위치입니다.
이를 안 영국은 선제공격을 합니다.
영국 해군 지휘관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스페인의 보급기지인
카디즈를 공격하여 물자들을 파괴하고 약탈해 갑니다.
당시 영국 군함들은 레이스 빌트 갈레온선이란 것이었는데요
기동이 빨라 스페인 군함들이 추격할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영국은 그런 군함으로 카디즈를 공격하고 재빨리 도망칩니다.
그래도 펠리페 2세는 함대를 재구성해서 영국 스페인 전쟁을
시작합니다.
1588년 5월 28일 펠리페 2세는 메디나 시도니아를
해군 총사령관으로 하여 무적함대를 출전시킵니다.
대형 갈레온선 20척, 사략선 44척, 수송선 23척, 소형보조선 35척,
갈레아스선과 갤리선이 각각 4척, 선원 8.500명과 보병1만 9천여 명
탑승한 어마어마한 함대였습니다.
당시는 해전을 육지에서 전쟁하듯이 배끼리 부딪힌 후 적배로
타고 넘어가 육박전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보병들을 실었는데요.
위의 사진은 주철포 사진과 초승달 대형 모양
입니다.
영국 스페인 전쟁에서 영국은 해전 하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원거리에서 포를 쏴서 적 함대를 침몰시키는 방식이었습니다.
영국은 당시 주철로 만든 포를 잘 만들었는데요.
유럽에서 생산되는 주철포의 70%는 영국에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주철포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 함대를 맞추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포가 적한테 가서
터지는 게 아니라 그냥 쇠뭉치만 나가서 부딪히면 부러트리기
만하는 포탄이라 위력은 많이 약했습니다.
스페인 무적함대 아르마다는 초승달 대형으로 영국에
다가갔습니다. 목적지는 칼레인데요.
이를 안 영군 해군은 스페인 함대의 뒤에서 포탄을
날리는 방식으로 전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양쪽 다 침몰한 배는 없었습니다.
영국은 그 전투를 통해서 너무 멀리서 포탄을 날리고
있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고 있었습니다.
당시 스페인 함대의 목표는 스페인 육군을 영국 땅에
상륙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본진에 있던 스페인 육군과 교신이 제대로 안 돼
방어가 약한 칼레 해안 절벽 옆에 집단적으로
정박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화공선 모습입니다.
그때 영국 해군 지휘관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정박해
있는 스페인 함대에게 화공선을 보냅니다.
배는 잘타는 물질들로 만들어져서 불에 약합니다.
그래서 화공선을 8척을 보냈는데요. 화공선은 불이 붙은 배로
폭발도 하면서 불을 사방으로 날리는 배입니다.
이 화공선 으로 스페인 함선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는데요. 그 전의 네덜란드 전쟁에서 화공선 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스페인 군인들은 놀래서 뿔뿔이
흩여져 대열이 망가집니다.
이때 영국 함선은 90m정도 까지 다가가서 포탄을
계속 날리는 방식으로 스페인 함대들을 몰살시키며 전쟁을
합니다.
스페인 함대는 육박전을 하기 위해 붙으려 했지만
기동성이 좋은 영국 배들은 간격을 유지하며 포탄을 계속
날려 스페인 함대들을 궤멸시킵니다.
이 영국과 스페인 전쟁을 시작으로 영국은 세계 주도권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