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점박이물범 (백령도에 사는) 에 대해 알아봅시다

잔점박이물범 은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중국 산둥반도에서 겨울에 번식한 후 봄이면 새끼와 함께 서해안 백령도 인근 물범바위를 찾습니다. 백령도 인근은 수심이 얕고 먹잇감이 풍부해 잔점박이물범 이 살아가기에 아주 좋은 위치입니다. 물 위에서 숨을 쉬는 잔점박이물범 은 포유류입니다. 허파로 숨을 쉬죠

 


위의 지도가 잔점박이물범 이 사는 바위들 표시한 지도(맨 위)이고 백령도 지도(중간), 물범바위에 올라가 있는 잔점박이물범 사진(맨 아래)입니다.

잔점박이물범 은 11월부터 2월까지 중국 산둥반도에서 번식하고 봄이면 새끼들과 함께 백령도에 살러 옵니다. 그래서 3월부터 11월까지 백령도에서 서식합니다. 잔점박이물범 은 바위 위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서열이 높을수록 높은 바위에 있습니다. 서열이 아주 낮은 잔점박이물범 은 바위에 제대로 올라서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냥 물이 빠지길 기다릴 뿐입니다. 잔점박이물범 의 바위에서 자리다툼은 언제나 치열합니다.

 


잔점박이물범 바위 근처는 수심이 얕고 해조류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물고기가 모이는데 놀래미는 잔점박이물범 이 제일 좋아하는 물고기입니다. 비닐이 별로 없어서 통째로 삼키기 좋아서입니다.

 

잔점박이물범 은 포유류라 사람과 같이 허파로 숨을 쉽니다. 그래서 수영을 하다가도 수시로 물 위로 고개를 내밀어야 합니다. 식욕이 왕성한 잔점박이물범 은 하루에 물고기 10마리 정도를 잡아먹습니다. 일단 물속에서 물고기를 잡고 직접 먹는 것은 물 위에 머리를 꺼내고 먹습니다.

 

잔점박이물범 은 물속에서는 사람보다 빨라 사람을 경계하지 않지만 물 바깥에서는 느려서 사람을 경계합니다.

 

백령도에서는 5월에 까나리를 잡기 위해 그물을 바다에 치는데요 그러면 잔점박이물범 이 그물 근처로 와 잡힌 까나리를 훔쳐 먹습니다.

또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백령도 어민들이 통발도 던져 놓는데요 그러면 역시 잔점박이물범 이 통발을 일일이 다 둘러보며 물고기가 잡힌 게 있으면 고개를 들이대 훔쳐 먹습니다.

잔점박이물범 은 바위에 있다가도 어민들이 통발을 바다에 던져넣는 등의 행동을 하면 바다로 들어가 통발 등을 다 둘러봅니다.


잔점박이물범 은 백령도에서 새끼를 키우고 영양공급을 많이 한 후 다시 겨울쯤이 되면 중국 산둥반도로 가 번식을 합니다.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마린통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앱을 까시면 백령도 잔점박이물범을 실시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잔점박이물범 출현시기인 3월부터 11월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실시간 영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위가 많이 노출되는 썰물 때에 잔점박이물범을 관찰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상 백령도에 사는 잔점박이물범 에 대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백령도 가까운데 가서 냉면도 먹고 야생 잔점박이물범 도 구경하면 나들이 코스로 괜찮을듯합니다. 잔점박이물범을 보기 위해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가지고 가야겠지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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