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보트 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u보트(=독일 잠수함)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잠수함을 뜻합니다. 2차세계 대전 초기에 연합군은 독일군에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유럽이 다 독일에게 먹히고, 섬나라인 영국만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영국이 버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에서 배를 통해 들어오는 각종 물자 덕분이었습니다. 영국만 이기면 유럽 전역을 먹을 수 있는 히틀러는 이런 이유로 u보트 를 대서양 지역 전체적으로 보내 많은 배들을 어뢰로 침몰시켰습니다.
위의 사진이 u보트 모습입니다.
2차세계대전이 시작되고 끝나는 날까지 총 6,000여 척의 연합군과 독일 배가 침몰하였고, 대서양 전체적으로 8,000km에 달하는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1년에 약 100만톤의 화물이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향했습니다. 유럽을 거의 먹은 히틀러는 이 물자 수송을 차단하기로 합니다.
1941년부터 나치는 그 영국으로 유입되는 물자 차단 계획을 세우는데요. 그 성공의 열쇠가 바로 u보트입니다.
나치는 u보트 를 1,200척 가까이 생산합니다. u보트 의 유일한 목적은 공격이었습니다.
u보트 의 양 끝에는 어뢰를 발사하는 튜브가 있는데, 어뢰는 7m 길이의 수중 미사일입니다. 독일 잠수함 가운데는 전망탑이 있고, 그 밑에는 조향, 잠수, 부상을 제어하는 복잡한 기관이 있습니다. 잠수할 때 u보트 의 생존은 압력 선체에 달려있습니다.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 늑골 구조와 철판이 수천 톤의 바닷물로부터 선원을 보호합니다.
요즘 하이브리드 차처럼 독일 잠수함을 움직이는 조합은 내연기관과, 축전지를 동력 삼아 추진력을 내는 전동기입니다. 수면에서는 공기흡입식 디젤 엔진으로 18노트까지 속도를 내서 1시간에 약 32km를 이동했습니다. 수중에서는 전동기를 이용하는데, 축전기 성능이 큰 문제여서 운항 시간은 보통 24시간에 못 미쳤고, 수면에서만 디젤 엔진으로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u보트 는 잠수함이라기보다는 잠수정에 가까웠습니다. 물속에서 계속 운항하게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축전지를 충전하려면 매일 몇시간은 수면에 나와야 했습니다.
수면에 나온 독일 잠수함은 목표물이 되었습니다. 이런 약점이 있었지만 독일 잠수함은 굉장히 효율적이었습니다.
u보트 를 모두 지휘한 사람은 독일 해군 제독 카를 되니츠였습니다. 당시 그는 냉혹했지만, 독일 잠수함 선원들은 그를 따랐습니다.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기 전인 중립일 때 되니츠는 영국 선박에 집중했습니다. 3척에서 20척 이상으로 구성된 u보트 함대는 무리를 지어 다니며 영국 수송선을 덮쳤습니다. 되니츠는 원거리 무전으로 직접 명령을 내렸습니다. 독일군은 이렇게 원거리 무전을 할때는 암호화를 해서 암호문을 보내는 방식으로 통신을 했습니다.
미국이 2차세계대전에 참여하고, 독일군은 u보트를 미국 우측 바다로 보냅니다. 그래서 3주만에 25척의 미국 배를 침몰시킵니다.
북소리 작전이 개시된 후 3개월인 1942년 4월에 250척에 달하는 연합군 배가 미국 영해에서 침몰하는 동안 u보트 는 1척도 침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독일 잠수함을 통해 독일 스파이들을 미국 땅에 침투시키기도 했습니다.
1942년 5월 멕시코만에서 1달간 41척의 배가 독일 잠수함에게 침몰당했습니다.
u보트 는 미군이 지키는 바다에서 배 609척을 침몰 시켰고, 3백만 톤이 넘는 화물이 영국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5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독일군이 2차 세계대전 중 잃은 743대 독일 잠수함 중 고작 10척만이 미군에게 침몰당했습니다.
미국이 u보트를 나포하면서 독일 암호화 기계도 손에 넣었는데요. 그래서 독일군이 통신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독일 잠수함 위치를 모두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 u보트 관련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북한과의 비대칭 저력중 하나가 잠수함이지요. 잠수함 탐지 장치를 좋은 것으로 우리나라 군함에 모두 달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