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당전쟁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나단전쟁은 고구려와 백제를 무너트린 당과 신라의
관계가 깨지고 한반도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당과
신라가 싸운 전쟁입니다.
신라 단독으로 당과 싸운 것은 아니고 고구려 민들도
신라와 힘을 합쳐 당과 싸웠습니다.
이런 나당전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떻게 끝났는지 보겠습니다.
신라가 나당연합군으로 노린 것은 3국 통일이 아니라
백제지역의 땅입니다.
대동강 이북의 땅은 당이 갖고 자신들은 백제의 땅만
가지려고 했는데요.
나당연합군이 백제지역을 갖고 당이 백제지역에
웅진도독부(660년)를 두어 지배하려는 것을 넘어서서 신라지역에도
계림도독부(663년)를 만들어 신라지역도 지배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취리산 협약이라고 당이
신라의 왕인 문무왕과 멸망한 백제의 태자인 부여융이
만나 당나라 장수 유인원의 중개로 신라와 백제가 화해하라고
합니다.
문무왕은 신라의 왕인데 부여융(웅진도독부 책임자)은 왕도 아닌 태자
고 멸망한나라 태자인데 급이 안 맞는 협상이죠.
이런 일들이 일어나자 문무왕은 속으로
당과 전쟁을 하게 될 것이라 예측하고 당과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668년 고구려가 멸망하기 몇 일전에 신라 사신이 왜로가
우호를 다져 신라는 당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또 대대적인 사면을 하여 군사력을 강화시킵니다.
성도 많이 쌓고요
이런 준비과정후 670년 3월 신라가 당을 먼저 공격
합니다.
신라 설오유와 고구려 부흥군 고연무가 연합해
요동을 공격해 말갈족을 제압해 대승을 거둡니다.
나당전쟁은 670년 ~ 676년간 치른 전쟁입니다.
고구려 유민들은 당이 안동도호부(668년)를 두어 고구려를 지배
하려들자 고구려 부흥을 위해 신라와 연합한 것입니다.
또 신라 문무왕은 안승(보덕왕)을 고구려왕으로 책봉하는 등
고구려 유민들에게는 유화책을 펼칩니다.
나당전쟁을 하면서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었지만
결국 나당전쟁의 승리는 신라가 갖게 됩니다.
나당전쟁을 어떻게 할지 감이 안 잡힌 문무왕은
672년 9월 포로 170여명을 당으로 송환시킵니다.
그리고 당나라 고종에게 편지를 보내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황제폐하,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폐하께서 구해주신 덕에 우리 신라가 겨우
멸망을 면했습니다.
몸과 뼈를 갈아도 큰 은혜에 보답할 수 없으며
머리가 부서져 재와 먼지가 되어도
어찌 그 은덕을 갚겠습니까.
그러나 철천지원수 백제가 우리를 멸망시키려
침입 하였습니다.
파멸이 두려워 살아남으려다 보니 억울하게도
폐하에게 역적이 된 것입니다.
부디 이 사정을 헤아리신 뒤에 벌을 내리신다면
종묘사직을 헐어 늪과 연못으로 만들고 제 몸을
찍어죽이더라도 달게 죽음을 받겠습니다.
-문무왕 올림-“
이런 내용의 편지를 보냅니다.
당시 백제는 멸망해서 없었는데도 저런 헛소리로
기만하여 시간을 벌려는 의도였습니다.
저 편지를 보내고도 신라는 성을 계속 쌓는 등 당과의
전쟁준비를 계속하였습니다.
위의 지도는 매소성 위치와 토번이라는
나라 위치입니다.
나당전쟁하면 제일 유명한 것이 675년 9월 일어난
매소성 전투인데요. 당나라 20만 대군을 신라 3만군이
궤멸시킨 전투였습니다.
자세한 것은 기록에 없어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매소성 전투 기록은 아래입니다.
‘우리 병사가 공격하여 쫓아버리고 말 30,380필을
얻었으며 그밖에 얻은 병장기도 그만큼 되었다.‘
그 후 676년 11월 기벌포 해전을 끝으로 당나라 군대
는 한반도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때 단순히 신라가 강해서 당이 물러난 것은 아니고요
당 서쪽에 생긴 토번이라는 국가가 강성해 이를 막기
위해 한반도에서 당은 손을 뗀 것입니다.
신라가 운이 좋았습니다.
나당전쟁에서 신라의 승리요인은 아래입니다.
1. 누구와도 연합할 수 있는 유연함
2. 국제정세를 읽는 안목
3.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고 변화와 개혁을 추구
입니다.
이상 나당전쟁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신라가 당을 이겨서 다행입니다.
한 바터면 당나라한테 다 먹힐 뻔했네요.
나당전쟁을 이긴 신라 감사합니다.!!